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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동물농장` 양면의 얼굴 브라우니부터 오늘도 김생민은 그뤠잇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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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조상은 기자] 오늘도 동물농장 속 동물들의 사연이 공개됐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TV동물농장'에서는 다양한 동물들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가장 먼저 반려견의 심한 감정 기복 때문에 고민이라는 견주가 등장했다. 이에 견주는 5년 전부터 함께한 브라우니가 손을 내밀고 애교를 부리다가도 또 불같이 화내기 일쑤라고 토로했다. 게다가 다른 견공을 예뻐하기라도 하면 곧바로 질투를 드러내기도 했다.

매일경제

사진=SBS TV동물농장 캡처


이에 전문가는 브라우니가 워낙 소심하고 겁이 많았던 아이었기에 견주가 눈에서 보이지 않으면 분리불안현상이 커지면서 자기 방어의 표현으로 공격성을 띄게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방석을 깔아 견주와 좋은 추억을 만들것을 권유했고, 이에 견주는 "저도 브라우니를 이해하니 브라우니도 제 마음을 알아줬으면 좋겠고 잘 됐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두번째로 전해진 이야기는 황금원숭이 가족의 갈등과 화해다. 특히 손오공의 후예라 불리는 황금원숭이는 중국 고산지대에 서식하며 판다와 함께 중국의 2대 보호 동물로 지정된 희귀 동물로 알려진 가운데 아빠 원숭이 신비가 새끼 원숭이에게 난폭하게 대하면서 동물원의 심상치 않은 기운이 감돌았다.

이에 어미 소운이에게 안겨 놀고 있는 새끼 원숭이 옆으로 다가온 신비는 새끼를 빼앗은 뒤 높이 들고선 바닥으로 던져버리는 등 도를 넘어 점점 더 난폭해지고 있는 상황이 그려지면서 심각성이 더해졌다.결국 알고 보니 7년 전 태어난 신비는 아빠 오공에게 혹독한 폭력을 당하면서 과격한 아빠 오공 밑에서 신비 역시 거칠게 성장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던 것.

중국의 황금원숭이 전문가는 "사람 입장에서는 새끼를 학대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아니다. 아빠 신비 표정이 행복해서 웃고 있다"며 오히려 새끼에게 애정을 쏟고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신비가 초보 아빠라 그렇다"며 "과도한 애정표현을 줄이려면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거나 격리해야 한다"고 덧붙엿다. 이에 선문가는 신비의 폭력성을 완화하기 위해 음악 치료를 권유했고, 원숭이들만을 위한 음악을 들려주자 신비는 한결 편안해진 모습을 보이면서 놀라움을 안겼다.

한편 이날의 관심은 역시 동물 만큼 리포터 김생민에게도 돌아갔다. 이에 신동엽이 김생민을 향해 "요즘 대세다"고 운을 떼면서 "김생민이 너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김생민을 25년 전부터 알았는데, 근명성실한 친구다"고 칭찬했다.

그러나 김생민은 신동엽에 대해 "게으르다는 건 행동보다 생각을 많이 한다는 것이고, 아이큐가 높을 수 있다. 신동엽에게 그런 걸 느낀다. 정말 게으르다"고 말해 웃음을 안기는 등 센스있는 발언을 전했다.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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