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2 (수)

“UFC 최두호? 스타도 아니면서…” 브라질 언론 일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 최두호(26·Team MAD)가 전 챔피언을 도발하자 현지에선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는 8일(현지시간) 스페인 종합격투기 매체 ‘MMA 우노’가 단독 보도한 인터뷰에서 “나보다 순위가 높은 선수를 원한다”라면서 “제1·3대 UFC 페더급(-66kg) 챔피언 조제 아우두(31·브라질)와 대결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국에서는 ‘알도’로 불리는 전 챔피언이 도전을 받은 것에 대해 브라질 언론 ‘수페르 루샤스’는 “최두호는 페더급 최고 유망주 중 하나였다”라면서도 “지금은 UFC 주요 선수가 아니다. 따라서 최두호가 조제 알도와 싸울 가능성은 배제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일경제

UFC 전 페더급 챔피언 조제 알도는 2009년 6월 7일 WEC 타이틀도전자결정전에서 커브 스완슨을 8초 만에 KO 시켰다. 사진=‘UFC 아시아’ 제공


‘수페르 루샤스’는 “최두호는 비록 지긴 했으나 UFC 페더급 공식랭킹 4위 커브 스완슨(34·미국)과 2016년 최고의 명승부 중 하나를 펼쳤다”라고 인정하면서도 “스완슨에게 패했으므로 조제 알도-최두호는 언급할 가치가 없다”라고 봤다.

커브 스완슨과 조제 알도는 UFC 형제단체였다가 2010년 12월16일 흡수된 WEC 시절 처음으로 대결했다. 타이틀도전자결정전으로 치러진 2009년 6월 7일 격돌은 8초 만에 공중 무릎 공격에 이은 펀치로 KO 시킨 조제 알도의 승리로 끝났다.

조제 알도는 8월 1일 남미 최대 미디어 ‘글로부’를 통해 “커브 스완슨이 UFC 재기전 상대가 된다면 대단할 것”이라고 재대결을 원했다.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11월 4일 열리는 UFC217을 복귀희망대회로 지목하기도 했다.

최두호는 UFC 데뷔 3연승 후 1패를 당했다. 커브 스완슨은 UFC 13전 10승 3패.

조제 알도의 타이틀전 8승은 UFC 역대 7위에 해당한다. 7차 방어 성공은 5위, 초대 페더급 챔피언 1848일 및 1·3대 챔프 기간 합산 2037일은 3번째로 길다.

[dogma01@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