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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최근 1무 4패' 흔들리는 넥센, 최원태 부상 이탈 악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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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연속 가을야구 빨간불

뉴스1

최근 5경기에서 승수를 쌓지 못한 넥센 히어로즈. /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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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갈 길 바쁜 넥센 히어로즈가 최근 5경기에서 1무 4패의 부진에 빠졌다. 여기에 올 시즌 유일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던 영건 에이스 최원태가 어깨 및 팔꿈치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받는 악재까지 겹쳤다.

넥센은 9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9회말 로맥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고 1-2로 졌다.

이번주 kt, LG, SK를 상대하고 있는 넥센은 1무 4패로 부진하면서 어느새 7위(66승2무64패)까지 내려앉았다. 5위 LG(67승1무54패)와 1경기 차 밖에 나지 않지만 시즌 막판 흐름이 좋지 않다.

넥센은 9일 에이스 밴헤켄이 7⅓이닝 1실점의 호투를 펼쳤음에도 한현희가 뒷문을 막지 못해 무너졌다.

넥센은 최근 1~2점 차 경기가 계속 이어지면서 오주원, 이보근, 윤영삼, 김상수, 한현희 등 불펜이 과부하가 걸린 상황이다.

설상가상으로 9일 최원태가 오른쪽 어깨, 팔꿈치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최원태는 이번 시즌 25경기 149⅓이닝을 던져 11승 7패, 평균자책점 4.46으로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팀 내 최다 이닝을 소화했고, 최다승 투수였다. 하지만 피로 누적으로 결국 잔여 경기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넥센은 이번 시즌 뒷심 부족에 고개를 숙였다. 1점 차 승부에서 유독 약세를 보였다. 1점 차 경기에서 14승25패로 10개 팀 중 9위에 머물고 있다.

박빙의 경기에서 계속 패하면서 선수들도 체력적인 소모가 컸다.

넥센은 10일 인천 SK전에 좌완 김성민이 등판한다. SK는 에이스 켈리다. 넥센은 최원태 자리에 신재영이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로선 상황이 썩 좋지 않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넥센은 올해 가을야구 진출은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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