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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사람이 좋다` 오승은, 이혼 이후 근황 공개..아픔 뒤 꽃이 펴요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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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조상은 기자] 배우 오승은이 오랜만에 얼굴을 보였다.

10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오승은은 이혼 이후의 생활을 공개했다.

이날 오승은은 "아이들에게 상처가 될까 두려웠다. 사실 아직도 이혼 이야기들이 나오면 아프다. 스스로도 묻어두려고 하는 편이다. 극복하고 떨쳐내기 위해 당당하게 살아가고 싶다"며 "아이들에게 아빠 역할도 해주고 싶다. 아이들이 나중에 기억했을 때 '우리 엄마는 이랬지' 했으면 한다"고 이혼 이후 삶에 대해 전했다.

매일경제

사진=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캡처


앞서 오승은은 활발한 활동 도중 지난 2008년 돌연 결혼과 함께 잠시 브라운관을 떠났었고, 이후 6년 동안의 결혼생활을 정리한 그는 두 딸 채은과 리나와 살고 있다. 이어 3년 전부터 고향 경북 경산에서 각박하지 않은 곳에서 키우고 싶어 친정 부모님이 계시는 고향으로 왔다고 근황을 보이기도 했다.

배우 오승은은 학창시절부터 남달랐던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노트 한 권을 쥐고 연극반 앞에서 몰래 청강을 했다면서 연예계에 발을 들여놓게 된 이유도 전했다.

최근 결혼 생활을 정리한 오승은은 현재 고향집 1층에 카페를 운영 중이며, 서울과 경산을 오가면서 활동을 병행하고 있어 눈길을 모았다.

한편 이날 오승은은 “시골 분들은 TV 틀어놓고 그거 보면서 하루를 마무리하는 게 낙이다. 그러고 싶다. 대단한 스타가 아닌 삶의 애환을 담아내는 그분들의 위안이 될 수 잇는 연기자이고 싶다”고 자신의 꿈을 전하기도 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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