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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RE:TV] ‘SNL9’ 여자친구, 청순돌→예능돌 변신…신동엽도 인정한 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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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tvN ‘SNL 코리아 시즌9’ 방송 화면 캡처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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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여자친구가 ‘SNL9’에서 끼를 자랑하며 예능돌로 변신했다.

9일 오후 방송된 tvN ‘SNL 코리아 시즌9’(이하 ‘SNL9’)에는 그룹 여자친구가 호스트로 등장했다. 청순한 여자친구의 등장에 남성팬들은 우렁찬 환호를 보냈다. 오프닝에서 예린은 “여자친구가 여러분에게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라 말했으며, 엄지는 “우리가 오늘 평소에 하면 안 되는 거 다 하고 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여자친구는 이런 각오가 무색하지 않게 콩트에서 남다른 예능감을 발산했다. 첫 번째 코너 ‘배드 걸스’에서 소원, 예린, 유주는 센 언니로 변신했다. 세 사람은 다이어트 강요에 마요네즈를 듬뿍 먹고 스티커 타투를 하는 등 귀여운 일탈로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들은 평소 보여준 청초한 모습과는 달리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반전 매력’을 뽐냈다.

멤버들은 능청스러운 연기도 곧잘 해냈다. ‘3분 여자친구’에서 은하, 예린, 신비, 소원, 유주, 엄지는 각각 아이돌 여친, 파워청순 여친, 반전매력 여친, 황금비율 여친, 빠른97 여친, 엄지공주 여친으로 분했다. 이들은 각자 별명에 맞는 연기를 했다. 특히 신비는 막장 드라마의 반전 요소를 모두 소화해 박수를 받았으며, 엄지는 엄청난 귀여움으로 짧지만 강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판타스틱 연애해듀오’에서는 은하와 신비의 연기가 돋보였다. 은하는 권혁수와 함께 엄청난 닭살 커플을 연기했다. 은하는 혀 짧은 소리를 내며 극강의 깜찍함을 자랑해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신비는 정상훈과 오래된 연인으로 분했다.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다가도 이내 서로에게 맞춰주는 연인의 인상을 제대로 그려냈다. 신비는 자연스러운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예린은 호흡이 긴 콩트에서 빛을 발했다. ‘내 첫사랑을 너에게 바친다’에서 정상훈의 첫사랑으로 등장한 예린은 청순한 비주얼로 모두를 설레게 했다. 깜찍한 애교를 더한 연기는 그 매력을 빛나게 했다. 그러나 예린은 정상훈이 정이랑에게 관심을 보인다고 착각한 후 정색하는 연기를 보여줬다. 감정의 변화를 잘 보여주는 예린의 연기가 눈길을 끌었다.

‘SNL9’에서 여자친구는 평소 보여준 청순한 이미지에서 벗어났다. 이들은 코믹하고 능청스러운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며 예능돌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콩트를 마무리한 후 신동엽은 “제작진과 함께 이야기를 했다. 여자친구는 착하고 열심히 하고 순박하다. 여자친구의 매력에 더 흠뻑 빠졌다”라고 칭찬하며 그 끼를 인정했다. 크루들 역시 여자친구의 열정에 박수를 보냈다.
breeze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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