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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종영D-day]'비긴어게인' 음악으로 소통했던 날들의 마지막 버스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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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JTBC '비긴어게인' 포스터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비긴어스의 마지막 버스킹은 어떤 모습일까.

10일 JTBC '비긴어게인‘이 프랑스 샤모니 버스킹을 마지막으로 시즌 1을 종영한다. ’비긴어게인‘은 이소라, 유희열, 윤도현, 세 뮤지션과 노홍철이 낯선 해외의 도시로 떠나 버스킹을 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그간 아름다운 해외의 풍경 속 세 뮤지션들이 음악으로 전 세계인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큰 화제를 모았다.

첫 버스킹 여행을 떠난 아일랜드를 시작으로 영국, 스위스를 거치는 동안 이소라, 유희열, 윤도현이 연주했던 음악은 도전과 감동이었다. 그들의 음악이 닿은 곳은 언제나 공연장이 됐다. 아일랜드에서 울려 퍼졌던 영화 ‘원스’의 OST ‘폴링 슬로울리(Falling Slowly)'부터 비틀즈가 공연했던 캐번클럽에서의 공연까지.

음악은 언제나 그들을 낯선 객지에 연결시켰다. 이러한 과정에서 그려진 특히나 이소라, 유희열, 윤도현의 조합은 귀호강, 그 자체였다. 이들은 지독한 연습벌레처럼 단 한 번의 공연도 허투루 준비하지 않았다. 단 한 곡을 연주하더라도 그들은 서로의 호흡을 최상으로 끌어올리려 노력했다.

그런 연습에서 이소라와 유희열, 윤도현의 음악은 서서히 변해갔다. 초반 그들은 각자의 색채가 짙었지만 비긴 어스의 여행이 진행되는 동안 그들은 서로에게 맞춰져 갔다. 그렇다고 각자의 색을 잃는 것은 아니었다. 단지 비긴 어스로 공연을 할 때에만 그들은 최고의 하모니를 이루려 했다. 이러한 모습은 음악을 향한 그들의 진심을 엿볼 수 있게 만들기도.

그렇기에 이들의 음악은 소통이었다. 음악을 연주, 노래하는 서로에 대한 소통일 수도 있었고, 그 음악을 듣는 이들과 하는 소통일 수도 있었다. 특히나 테러의 아픔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영국 맨체스터에서의 공연은 이러한 점을 더욱 부각시켰다. 언어를 초월하는 음악으로 비긴 어스는 맨체스터의 상처를 보듬었고, 도시에 또 다시 사랑이 피어날 수 있게 만들었다.

이처럼 음악으로 소통하고, 위로하며 서로 하나가 되는 모습이 그려졌던 ‘비긴어게인’의 마지막 버스킹은 또 어떤 이야기를 전할까. 이는 알프스 산맥의 최고봉 ‘몽블랑’을 품은 도시, 프랑스 샤모니에서 펼쳐지는 이소라, 유희열, 윤도현, 노홍철의 마지막 버스킹에서 확인할 수 있다. 10일 오후 10시 30분 JTBC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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