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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어게인TV]"울었어요"···'불후의 명곡' 폴 포츠, 한국 가요로 전한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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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폴 포츠가 한국어로 부른 한국 가요가 시청자들의 가슴에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연출 이태헌, 방글이, 권재오, 김태준)에서는 ‘사랑과 인생을 노래한 히트메이커 작곡가 김기표 편’이 전파를 탔다.

김기표는 케빈오의 무대에 “케빈오 씨를 요 근래 와서 알았는데요 진짜 팬이 됐어요. 뭐라 그럴까 겉으로 확 화려하게 나타내진 않지만 노래 하시는 거 보니까 진짜 매력이 있어요”라고 극찬했다.

한편 여자친구는 데뷔 때 팀명이 여자친구가 아니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여자친구는 “가디언 엔젤, 허그허그, 그리고 나중에는 세계 평화 이런 것들이 있었어요. 그런데 대표님도 적어놓고 이건 아니었나 봐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예린 빼고 모두다 예명을 사용했고, 엄지는 “(처음에 엄지라는 걸 들었을 때)3일간 세상을 잃은 사람처럼 울었어요”라고 고백했다.

모두가 기다렸던 폴포츠-배다혜의 차례가 왔고, 폴포츠는 무대에 앞서 “(한동근의 429표)점수가 높긴 하지만 최선을 다해 할거고요, 아름다운 곡이기에 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둘은 천상의 하모니를 선사했고, 폴포츠와 배다해의 무대에 전설 김기표는 눈물을 흘렸다. 박수 갈채가 끊이지 않았고, 대기실 출연진들 또한 온 몸으로 전율을 느꼈다.

정재형은 폴 포츠가 이번 무대를 위해 한국어 선생님과 함께 한 글자 한 글자 연습해왔음을 밝혀 감동을 안겼다. 김기표는 “울었어요. 이게 제가 봄에 작곡을 했거든요. 무대를 보니까 가을 느낌이 나더라고요. 제가 인생으로 보면 가을로 가고 있기 때문에 그런 걸 많이 느꼈어요”라며 눈가를 훔쳤다.

폴 포츠는 한국 가요를 부른 것에 대해 “연습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많이 했고 좋은 곡이어서 연습을 많이 했죠”라고 말했다. 배다해는 “너무너무 기뻤고요. 제가 아직 1승도 못했잖아요. 그런데 승패 상관없이 이번 무대는 가문의 영광이다. 제 노래 인생에서 너무 영광스런 자리다 라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말했다. 투표 결과, 둘은 431표를 획득했고 결국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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