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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Hi #이슈]이게 무슨 일이야, 여자친구의 날에 닥친 교통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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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여자친구가 지난 9일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KBS2 '불후의 명곡', tvN 'SNL코리아9'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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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주말 예능을 접수한 날, 이들에게 교통사고가 닥쳤다. 집에서 '본방 사수'를 준비하던 팬들도, 콘서트장에서 여자친구를 기다리던 팬들도 마냥 웃을 수 없는 날이었다.

지난 9일 여자친구 측 관계자에 따르면 여자친구는 이날 저녁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인천한류관광콘서트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다 교통사고를 당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다. 멤버들은 병원으로 향해 검사를 받았고, 여자친구의 해당 콘서트 무대는 취소됐다.

공교롭게도 해당 소식은 여자친구가 한창 KBS2 '불후의 명곡'에 출연 중일 때 알려졌다. 막 여자친구가 '불후의 명곡'에서 소방차 '하얀 바람' 무대를 끝낸 후였다. 비록 염원하던 1승에는 실패했지만 여자친구는 여자친구 대신 팀명이 될 뻔한 후보들, 자신의 예명이 대한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여자친구의 교통사고 소식은 팬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다. 계속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자리하며 팬들의 걱정을 실감케 했다.

그런 가운데 여자친구가 호스트로 출격한 tvN 'SNL 코리아 시즌9'이 밤 10시20분부터 전파를 탔다. 당초 'SNL 코리아'는 시즌9 중반까지 오랜 기간 생방송으로 진행돼 온 프로그램이다. 생방송에서 녹화 방송으로 포맷이 바뀐 지 채 두 달도 되지 않았다.

이날 만큼은 녹화 방송이라 다행이었다고 해야 할까. 교통사고가 일어났지만 TV 속에서 여자친구는 밝게 웃으며 등장했고, 이미 녹화된 코너 속에서 열연했다. '3분 여친' 코너에서 매력을 발산했고, 크루들과 커플로 호흡을 맞추며 웃음을 안겼다.

'SNL' 방송 말미, 여자친구는 환하게 웃으며 다가오는 컴백 신곡을 홍보했다. 팬들은 여자친구에게 큰 부상이 없기를 바라며 컴백을 기다리고 있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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