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바르보르 보건소 신축현장.[KOICA 제공] |
(성남=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요르단에 유입된 시리아 난민 140만 명의 보건 의료 지원을 위해 수도 암만과 따바르보르, 사우스알뚜알 등 3곳에 보건소를 건립한다고 1일 밝혔다.
KOICA는 오는 2018년까지 516만 달러(57억9천468만 원)를 투입해 보건소 3개를 무상으로 지어주는 내용의 보고회를 지난달 31일 수행기관인 순천향대부속서울병원에서 개최했다.
사업은 보건소 신축과 의료기자재 지원, 분야별 전문인력 파견, 보건의료 인력 초청 연수 등으로 진행된다.
KOICA에 따르면 요르단은 시리아에서 넘어오는 난민들로 인해 인구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고 보건의료에 대한 수요 또한 급증하고 있지만, 공공의료 서비스의 질과 공급량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기존 시설마저 낙후한 상황에서 보건소 운영을 위한 의료인력들의 역량 부족은 원활한 보건소 운영을 더 어렵게 하고 있다.
이에 요르단은 2012년 한국 정부에 도움을 요청했고, KOICA는 타당성 조사를 거쳐 요르단 정부의 보건전략에 맞춰 공공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 향상과 의료 인력들의 역량을 강화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KOICA는 보건소가 지어지면 봉사단과 전문가 등을 파견해 사후관리 및 지속가능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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