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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불법촬영 등 젠더 폭력

경찰이 또…현직 경찰, 대학가 지하철역서 '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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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경찰관, 서울 홍대 지하철역 출구서 20대 여성 촬영…"호기심에 범행"]

머니투데이

/삽화=이지혜 디자이너


현직 경찰관이 대학가 앞 지하철역에서 20대 여성들을 대상으로 '몰카'(몰래카메라)를 찍다가 현장에서 체포됐다.

29일 서울지방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전날 저녁 7시쯤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지하철역 9번 출구 계단에서 스마트폰 카메라로 20대 여성들의 치마 밑을 촬영한 40대 현직 경찰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서울청 기동본부 소속으로 계급은 경위다.

지하철경찰대는 현장에서 A씨의 수상한 움직임을 포착한 뒤 A씨에게 스마트폰 제출을 요구했다. 확인 결과 스마트폰에선 여러 장의 사진이 발견됐다. A씨는 "호기심으로 촬영했다"고 자백했다.

지하철경찰대 관계자는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보라 기자 pur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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