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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 "피부색 중요하지 않아…메시‧호날두‧박지성을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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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 "피부색 중요하지 않아…메시‧호날두‧박지성을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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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폴 포그바(24) © AFP=News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폴 포그바(24) © AFP=News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세계적인 미드필더 폴 포그바(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여전히 축구계에 남아있는 인종차별에 반대의 목소리를 내면서 과거 자신과 함께 뛰었던 박지성(36·은퇴)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포그바는 24일(한국시간) 글로벌 축구 매체 ESPN FC와의 인터뷰에서 "그라운드 위에서 선수들에게 피부색은 아무 것도 아니다. 피부색이 아닌 실력을 봐야 한다. 리오넬 메시(30·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 마드리드), 박지성과 같은 선수들은 놀라운 모습을 보여준다. 많은 사람들이 보고 느껴야 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축구계에서는 여러 차례 인종차별 행위가 나오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에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6월 러시아에서 열린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인종차별에 대해 강력한 제재를 펼쳤다.

대회를 앞두고 FIFA는 주심에게 경기장에서 서포터스가 인종차별 행위를 할 경우 경기를 몰수할 수 있는 권한을 주기로 했다. 또한 인종차별 행위를 감시하는 옵저버도 경기장에 배치했다.

유럽축구연맹(UEFA)도 축구계 인종차별을 없애기 위해 새로운 캠페인 '#EqualGame'을 진행하고 있다. 포그바도 이에 동참하고 있다.

캠페인과 관련해 포그바는 "다가 오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인종차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는 축구를 즐기고 많은 사람들 역시 다르지 않을 것이다. 사람들이 상대팀을 존중하면서 경기를 즐기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운동장 위에 있는 선수들에게 중요한 것은 실력이다. 호나우지뉴, 메시, 호날두, 박지성 등은 이를 보여줬다. 이들이 발휘하는 기량은 존경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포그바는 2011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1군에 데뷔 해 박지성과 함께 생활한 경험이 있다. 그는 2012년 유벤투스(이탈리아)로 떠났다가 지난해 여름, 당시 세계최고 몸값인 1억500만파운드(약 1500억원)의 이적료에 맨유로 복귀했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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