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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한콘진 지원 다큐멘터리, 해외 호평···'다시 태어나도 우리'·'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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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한-중 합작 다큐멘터리 '22'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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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영화 〈다시 태어나도 우리〉 스틸컷


【서울=뉴시스】박현주 기자 =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직무대행 강만석)이 제작지원한 다큐멘터리, 단막극 등이 해외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한콘진은 중소 규모 방송영상 제작사의 역량강화를 위해 제작지원한 방송영상콘텐츠 작품들의 주요 성과를 23일 발표했다.

이 중 가장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을 수 있는 것은 한-중 합작 다큐멘터리 '22'(감독 궈커(郭柯)·제작 아시아홈엔터테인먼트)와 다큐멘터리 영화 '다시 태어나도 우리'(원제 <앙뚜>, 감독 문창용·제작 소나무 필름)로, 이 작품들은 해외 전문가들로부터 작품성과 흥행성 모두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큐멘터리 '22'는 최근 중국 내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중국 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지난 14일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에 맞춰 중국 전역에서 개봉했다. 개봉 7일 만에 누적 관객수 400만 명, 박스오피스 12,600만 위안(한화 약 215억 원, 중국 CBO 2017년 8월 20일 밤11시 기준)을 달성해 중국 다큐멘터리 영화 사상 최고의 흥행 기록을 경신했으며 5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

9월 28일 국내에서 개봉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다시 태어나도 우리'는 제67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그랑프리, 제43회 시애틀 국제 영화제 심사위원대상, 모스크바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 최우수 장편 다큐멘터리상과 편집상, 이탈리아 트렌토국제산악영화제 관객상 등 세계 영화제에서 수상한 바 있다. 인도 라다크 사원에서 버림받은 린포체(티베트 불교의 영적 지도자)가 자신을 돌봐준 노스승과 함께 전생에 머물던 사원을 찾아 티베트로 떠나는 여정을 그렸다.

한콘진은 "2014년 지원작 '다시 태어나도 우리', 2015년 지원작 '22'처럼 다큐멘터리는 제작기간이 긴 만큼 통상 3~4년 후에 성과를 내기 시작하는데 벌써부터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올해 제작 지원작들에 대한 기대감도 더불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콘진의 2017년 지원작은 인종차별 장벽에 도전하는 케냐의 흑인 발레리노 이야기를 담은 '블랙 바'와 세 입양아가 가족이 되는 과정을 담은 '삼형제, 가족의 탄생' 등이 있다.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중소제작사의 역량 강화 및 신진 드라마 연출가·작가 발굴을 위해 중단편 드라마 제작 및 기획개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모집마감은 9월 19일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www.kocca.kr)를 참조.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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