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해' 김영철, 집행유예 판결에도 "벌을 달라"…눈물의 고백 (종합)

[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아버지가 이상해' 김영철의 재판이 열렸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이윤석(김영철 분)이 재판을 준비하며 가족들에게 이별을 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윤석은 신분 도용에 대한 재판을 받게 됐다. 하지만 그는 딸 변혜영(이유리 분)의 변호를 거절했다. 이에 변혜영은 형제들과 함께 다시 한수를 설득하기 위해 나섰다.

변혜영은 "재판에서 변호할 수 있게 해 달라. 잘못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다. 진짜 살인자도 변호를 받는다. 이건 당연한 거다"고 말했다. 변미영(정소민 분) 역시 "변호 받아요 아빠. 아빠를 위해서 변호할 수 있는 기회를 주세요"라고 부탁했다. 이에 이윤석은 "너희들 마음은 아는데 아버지가 내키지가 않는다"면서 "떳떳하게 죗값 치르고 벗어나고 싶다"고 말했다.

이윤석의 신분 도용 사실을 알게된 차규택(강석우 분)과 오복녀(송옥숙 분)는 분노했다. 차규택과 오복녀는 "이거 사기 결혼 아니냐"며 흥분했고 방법을 모색했다. 차정환(류수영 분)은 "장인 어른 정말 억울하게 누명을 쓴 거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지금 혜영이가 증인도 확보했고 재심 신청할 거다. 장인어른 좀 믿어달라"며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나영실은(김해숙 분)은 검사 결과 암 수술 날짜를 잡아야 한다고 한 의사의 말에 수술을 미뤘다. 남편 의 재판 다음날이 수술날이었기 때문. 하지만 김유주(이미도 분)가 설득했고 결국 수술을 하기로 했다.

변미영과 안중희(이준 분)는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했다. 안중희는 변미영을 자신의 집에 초대했고, 요리를 해주겠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안중희는 서툰 요리 실력으로 파스타 만들기에 실패, 결국 라면을 먹었다. 정소민은 "아버지가 재판을 받게 됐다"라고 고백했고 "미안해하지 마라"고 했다.

이후 이윤석은 가족들을 위해 김치도 만들고 여러 가지 음식을 했다. 음식을 안중희에게도 가져다 줬고,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윤석은 "널 볼 면목은 없지만 이게 한수가 있는 곳이야"라며 알려줬다. 자수하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는 안중희의 말에 "나는 지금이 가장 마음이 편안하다"면서 "죗값 치르고 행복하게 살고 싶다"라고 고백했다.

변혜영은 이윤석을 위해 증인을 찾아나섰고 그를 설득하기 위해 차에서 몇시간을 기다렸다. 드디어 증인을 만난 변혜영은 "저희 아버지 좀 도와주세요. 내일 재판이 열리는데 사실대로만 말씀해주시면 돼요"라고 울며 부탁했다.

다음날 재판이 열렸고 변혜영은 "피고인은 사실을 모두 인정한다"라고 말했다. 상대방 변호사는 징역 1년 형을 요구했고 이윤석은 담대하게 받아들였다.

한편,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는 오후 8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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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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