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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남양주에서 데이트 폭력 사건이 또 발생했다. 이번엔 남자친구에게 맞은 여성이 뇌를 다쳐 의식 불명 상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지난 27일 오후 8시30분께 남양주시 별내면 소재 자신의 집에서 여자친구 B씨(46)씨의 뺨을 때리고 주먹으로 얼굴 등을 마구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상해)로 A씨(38·회사원)를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폭행을 당한 후 의식을 잃고 쓰러진 B씨는 A씨의 119 신고로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뇌를 다쳐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자신과 수년째 교제중인 8살 연상 B씨의 다른 이성 문제로 갈등을 겪다가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 범행 사실은 모두 시인했다.
한편, 지난해 데이트 폭력 사건으로 8367명(449명 구속)이 입건됐다. 이 가운데 52명은 연인을 살해하거나 미수에 그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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