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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안세현, 세계선수권 접영 200m 준결승 진출…예선 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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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한국 여자수영의 간판 안세현(22·SK텔레콤)/뉴스1 DB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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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한국 여자수영 간판' 안세현(22·SK텔레콤)이 세계선수권 접영 200m 준결승에 진출했다.

안세현은 26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접영 200m 예선에서 2분08초06의 기록을 적어냈다.

전체 4개 조 35명 중 6위를 마크한 안세현은 16명이 출전하는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안세현은 지난 25일 접영 100m 결승에서 한국신기록(57초07)을 수립하면서 5위를 차지했다. 이는 한국 여자 수영 사상 세계선수권에서 거둔 최고 성적이었다.

200m에서도 안세현의 역영은 이어졌다. 이날 그는 자신의 최고기록(2분07초54)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이달 초 프랑스에서 열린 프랑스 오픈 수영대회에서 달성한 시즌 베스트기록(2분08초15)을 0.09초 단축했다.

한국최고기록은 지난 2010년 제91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최혜라가 기록한 2분07초22다.

예선 2조 2번 레인에 위치한 안세현은 50m를 28초37의 기록으로 3번째로 통과한 뒤 서서히 페이스를 올려 150m를 2위로 통과했다. 마지막 50m에서 스퍼트에 나선 안세현은 역전에 성공하면서 조 1위로 마감했다.

한편 이날 안세현과 같은 조에 속한 박수진(18·창덕여고)은 2분09초44로 전체 18위를 기록했다. 박수진은 16위 안에 들지 못했지만 2명의 대기자 명단에 들어 준결승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준결승은 27일 오전에 열린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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