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동물 카메라'가 돌고래의 새로운 행동 패턴을 밝혀냈다. [사진 KBS1 '스파이 돌고래'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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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돌고래'는 영국 BBC에서 제작한 동물로 위장한 애니메트로닉스(animatronics) 카메라로 촬영된 다큐멘터리이다.
애니메트로닉스란 애니메이션(animation)과 일렉트로닉스(electronics)의 합성어로 기계적 뼈대나 전자 회로를 가지고 제작한 실물과 흡사한 캐릭터를 원격 조정을 통해 움직이게 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KBS는 '스파이 돌고래'를 기상천외한 몰래카메라로 포착한 호기심 많은 영리한 바다의 사냥꾼 돌고래의 은밀한 수중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아래에서 '스파이 돌고래'의 또 다른 주역인 정교한 동물 카메라와 이들이 밝힌 돌고래의 새로운 모습들을 소개한다.
스파이 동물 카메라가 돌고래의 경계심을 낮춘 덕에 인간이라면 관찰할 수 없었던 진귀한 장면들을 포착할 수 있었다.
1. 아기 돌고래
스파이 아기 돌고래 카메라는 시속 25㎞의 속도로 돌고래들의 움직임을 추적할 수 있다.
돌고래 모양의 카메라. 돌고래 무리 틈으로 잠입한다.[사진 KBS1 '스파이 돌고래'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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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거북이 카메라는 눈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목이 상하좌우로 움직여 돌고래가 점프하는 모습과 잠수하는 모습을 모두 촬영할 수 있다.
거북이 모양의 카메라. 자세히 보지 않으면 생물 거북이와 분간하기 어렵다.[사진 KBS1 '스파이 돌고래'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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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앵무조개 카메라를 통해 웬만해서는 인간에게 가까이 다가오지 않는 새끼 돌고래가 관찰됐다. 새끼 돌고래의 등에 갓 태어났을 때만 관찰되는 줄무늬가 눈에 띈다.
돌고래들이 앵무조개 카메라에 접근해 장난을 치고 있다.[사진 KBS1 '스파이 돌고래'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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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조개 시점에서 본 돌고래 무리. 스파이 동물 카메라를 통해 웬만해서는 인간에게 가까이 다가오지 않는 새끼 돌고래도 관찰할 수 있다. 새끼 돌고래의 등에 갓 태어났을 때만 관찰되는 줄무늬가 눈에 띈다.[사진 KBS1 '스파이 돌고래'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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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돌고래는 소규모 무리를 지어 생활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스파이 참치 카메라는 깊은 바다에서는 돌고래가 수백 마리 단위로 뭉쳐서 이동하는 경우도 있음을 밝혀냈다.
참치 카메라가 돌고래 무리의 움직임을 포착하고 있다.[사진 KBS1 '스파이 돌고래'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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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 카메라 시점에서 바라본 돌고래 무리[사진 KBS1 '스파이 돌고래'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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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오징어 카메라는 오징어를 주식으로 하는 감자바리의 눈에 띄어 최후를 맞이할 뻔했다. 긴급 탈출을 통해 간신히 생존했다.
오징어가 주식인 감자바리가 오징어 카메라를 쫓고 있다. 오징어 카메라는 간신히 위기를 모면했다.[사진 KBS1 '스파이 돌고래'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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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 인턴기자 chung.w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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