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데이트 폭력’ 신동욱 총재 소셜미디어 |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20일 만취한 20대 남성이 길에서 여자친구를 무차별 폭행한 이른바 ‘데이트 폭력’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는 5년 동안 얼굴과 신상공개를 하자”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제부’ 신동욱 총재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데이트 폭력, 성폭력에 준하는 영혼에 대한 파괴행위고 성범죄자 알리미에 데이트폭력 가해자 등록 시켜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양형은 성폭행에 버금가는 중형으로 업하고 국민적 관심이 높을 때 ‘데이트폭력처벌특례법’을 제정하자. 가해자는 5년 동안 얼굴과 신상공개를 하자”고 주문했다.
앞서 18일 오전 서울 신당동 약수사거리 인근에서는 A 씨가 이별을 고한 여자친구 B 씨를 무차별하게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A 씨는 길가에 주차해 둔 트럭 뒤에서 B 씨를 구타했으며, 시민들이 이를 보고 말리자 A 씨는 트럭을 몰고 사건 현장을 돌진하기도 했다.
좁은 길목에서 위험천만한 추격전을 벌이던 A 씨는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B 씨는 얼굴에 타박상을 입고 앞니 3개가 빠지고 다른 치아 2개가 부러져 있었다.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65%로, 면허 취소 수치에 해당한다.
이후 서울 중부경찰서는 19일 술에 취해 연인을 때려 상처를 입힌 혐의(상해·특수폭행 등)로 A 씨(22·남)를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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