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이재윤 앵커, 윤재희 앵커
■ 출연: 박상융, 前 평택경찰서장 / 손정혜, 변호사
▷앵커: 데이트 폭력 체크리스트도 있죠. 미리미리 이 남성이 어떤 성향을 보이는가. 이걸로도 피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인터뷰: 조짐이 남자가 주로 데이트 폭력 하는 사람들이 남자입니다. 감정기복이 심하거나 또는 질투, 소유욕이 많습니다. 여자에 대한 집착력이 강한 거죠.
그리고 자꾸 자기가 원하지 않는 행위를 강요하고 또 욕설과 폭언을 일삼는 등 과격하죠. 저러한 것은 녹음을 해두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뭔가 자기가 마음에 맞지 않는 얘기를 들었을 때 자꾸 화를 참지 못해서 벽을 치거나 물건을 자꾸 던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도 휴대폰으로 녹화를 해두는 게 좋습니다.
▷앵커: 어쨌든 경찰에 신고를 하기 전에 증거 확보가 굉장히 중요한 것 같아요.
▶인터뷰: 그런데 증거가 없다고 포기할 것은 아니고요. 원래 바늘 도둑이 소 도둑 된다고 처음에 경미한 폭행이 굉장히 강력한 범죄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처음 피해를 입었을 때 여러 가지 수치심 때문에 또는 그 사람을 사랑하기 때문에 신고를 안 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 사람을 위해서라도 신고를 해야 됩니다. 왜냐하면 폭력이 진화하고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 대처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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