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온라인에서 술에 취한 남성이 자신의 여자친구를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새벽 술에 취한 남성 A씨는 서울 신당동에서 여자친구를 무차별 폭행했습니다.
A씨가 폭행하는 장면은 폐쇄회로(CC)TV에 그대로 담겼습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0.165%로 만취 상태였습니다.
A씨는 피해 여성과 1년 넘게 교제하면서 불화를 겪어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데이트 폭력'은 서로 교제하는 미혼의 동반자 사이에서 발생하는 폭력의 위협 또는 실행을 말합니다.
지난 4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연인 간 폭력 사건으로 입건된 사람은 8천367명(449명 구속)으로 집계됐습니다.
2015년 7천692명보다 8.8% 늘어난 수치입니다.
지난해 연인을 살해하거나 미수에 그쳐 검거된 사람도 52명에 달했습니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233명이 연인에 의해 숨졌습니다.
해마다 46명가량이 연인의 손에 고귀한 목숨을 잃는 셈입니다.
지난해 데이트 폭력으로 입건된 가해자의 37.7%는 전과가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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