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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불법촬영 등 젠더 폭력

[영상] '나사못 몰카'라니…"당신을 계속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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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리얼 이수연 뉴미디어PD

노컷뉴스

검색창에 '초소형 카메라'라고 써넣자, 수십 개가 넘는 사이트가 뜬다. 구매? 어렵지 않다. 회원가입도 필요 없었다.

몰카가 진화하고 있다.

초소형 몰카여서 작은 물건 속에도 몰래 장착된다. 이런 몰카가 설치된 물품은 실제 물품과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정교하다.

겉모습은 라이터, 텀블러, 안경, 시계, 보조배터리 등으로 위장하고 있지만 한꺼풀만
벗겨내면 몰카다.



이런 것도 탐지해낼 수 있을까?

서울의 한 몰카탐지업체를 찾아갔다.

3년 전 워터파크 몰카 사건 이후 몰카탐지의뢰 건수는 3배 정도가 늘어났고, 실질적인 문의 전화는 약 5배 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이 업체가 실제로 현장에서 압수한 몰래카메라의 종류는 약 20여 가지.

'나사못' 모양의 몰카는 충격적이었다. 나사못의 십자 홈에 몰카를 설치한 것이었다.
이뿐 아니라 샤워기 헤드, 화재감지기, USB, 옷걸이, 액자 등에도 몰카가 숨어있었다.

몰카를 이용한 범죄와 피해 사례는 해마다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한편 서울시에서는 몰카안심보안관 제도를 도입했고, 국회에서는 몰카판매금지법을 입법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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