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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조앤 롤링, 성인소설 '캐주얼 베이컨시' 출간

뉴스1 (서울=뉴스1) 이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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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조앤 롤링, 성인소설 '캐주얼 베이컨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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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욱 기자 =

조앤 롤링. © AFP=News1

조앤 롤링. © AFP=News1


'해리포터'시리즈 작가 조앤 롤링(47)의 첫 성인소설 '캐주얼 베이컨시(The Casual Vacancy)'가 27일 발매된다.

미국 CNN등 주요외신들은 이 소설이 선주문만 100만부를 넘어섰다며 올해 하반기 출판시장에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했다.

'캐주얼 베이컨시'는 영국 남서부 패그포드라는 전원마을을 배경으로 교구회 회원의 죽음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교구회 회원의 죽음으로 마을 위원회에는 공석이 생기고 이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마을에서는 여태까지 볼 수 없었던 큰 다툼이 일어난다. 이 소설은 마을 위원 선거를 두고 펼쳐지는 주민들의 기발한 생각, 끊임없는 놀라운 사건들이 전개되는 블랙 코미디물이다.

'캐주얼 베이컨시'는 영미권에서 쓰이는 정치용어로, 회기 중인 의회에 공석이 생기는 것을 의미한다.


'캐주얼 베이컨시' 표지. (사진=CNN) © News1

'캐주얼 베이컨시' 표지. (사진=CNN) © News1

이 소설은 판타지 소설이었던 '해리포터'시리즈와는 다르게 약물중독, 매춘, 섹스 등 현실적 주제를 다룬다.

롤링은 뉴요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신작은 '해리포터'와 전혀 다르며 '해리포터'시리즈의 성공이 내가 새로운 영역을 탐험할 기회를 가져다 줬다"며 "이번 소설은 판타지와는 다른 성인에 관한 이야기다"고 말했다.

한편 롤링은 1990년대초만 해도 남편과 이혼한 채 우울증에 시달리며 소설을 집필하고, 정부지원금을 받으며 혼자 딸을 키우는 등 어려운 시절을 보냈다.


하지만 그가 쓴 '해리포터'시리즈는 전세계적으로 4억5천만부 이상이 팔리며 대히트를 첬고 롤링은 단번에 전세계적인 작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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