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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팝업TV]'7일의왕비' 연우진X이동건, 눈빛 하나로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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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방송화면캡쳐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7일의 왕비' 연우진과 이동건이 눈빛 하나만으로 모든 상황을 압도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연출 이정섭, 극본 최진영) 8회에서는 진성대군 이역(연우진 분)이 연산군 이융(이동건 분) 앞에서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보이는 장면이 그려졌다.

"형님 접니다. 제가 돌아왔습니다"

이 한마디와 함께 이역은 더 이상 참지 않고 이융과 전면 대결을 펼칠 것을 예고했다. 이전 자신을 숨겨준 이유 하나만으로 신채경(박민영 분)이 고초를 당하는 것도 묵묵히 참아왔던 이역의 분노가 절정에서 폭발한 것이다.

신채경과 신채경의 아버지 신수근(장현성 분)을 내치기 위해 임사홍(강신일 분)이 계책을 꾸며냈다. 진상품 도적(이역)을 숨겨준 신채경의 죄를 사하기로 결심한 이융을 막기 위해, 주요 대신들의 곳간을 털어 진상품 도적이 왕을 욕보이는 것처럼 서찰을 남기게 한 것이다. 결국 신수근은 조정 대신들의 사면 반대 요구에 맞서 자신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이융은 자신이 의지하는 신수근의 고통에 함께 고통스러워했다. 하지만 진정 진상품 도적이 나타나지 않으면, 신채경과 신수근 모두 위험해지는 상황. 신채경은 정신을 잃어갔고, 이융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이때, 이역이 당찬 걸음으로 등장했다. "누구냐"고 묻는 이융에게 이역은 강렬한 눈빛과 함께 "이역. 형님 접니다. 제가 돌아왔습니다"라고 말한 것. 연우진은 이역의 대사를 뱉어낼 때, 강렬한 연기를 선사했다. 이융 역을 맡은 이동건 역시 그 눈빛에 압도 당하지 않았다. 둘은 마치 스파크가 터질 듯한 눈빛의 대화를 주고 받았다.

당황한 모습을 숨기기 위해 미소를 머금은 이융의 입가는 파르르 떨렸고, 눈꺼풀 역시 힘이 들어갔지만 당황은 숨기지 못했다. 이역은 그간 참아왔던 분노와 형 이융에 대한 복수심을 눈빛을 통해서 전달했다.

그야말로 연기의 접전이었고, 감정의 전쟁이었다. 덕분에 둘의 눈빛으로 엔딩이 마무리되며 파국으로 빠지게 될 9회까지의 시간을 버티지 못할 정도로 긴장감을 높였다. 과연 이 둘의 형제의 난은 어떤 지옥과 같은 풍경으로 빠져들어갈지 기대된다. 더불어 그 안에서 펼칠 이동건, 연우진의 불꽃 연기 대결 역시 최고의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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