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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제보자들' 미녀 프로골퍼의 목적은 무엇이었을까.
19일 방송된 KBS '제보자들'에서는 KLPGA 프로골퍼에 의해 1억3천만원을 잃어버린 한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서울의 한 고시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규혁 씨. 그녀에게 월세 보증금까지 빼준 보름 뒤, 결국 이별을 통보 받았다. 자신은 돈을 빌린 적도 없고, 대출은 규혁 씨 스스로 받은 것일 뿐, 사채업자에게 맞은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녀의 돌변한 태도에 배신감을 느낀 규혁 씨는 결국 그녀와 사채업자를 경찰에 사기죄로 고소했다. 알고 보니 프로골프 선수인 그녀는 이미 성매매 혐의로 두 차례 입건된 전력이 있었다. 프로골프 선수인 그녀는 정말 꽃뱀일까? 그리고 그녀는 사채업자와 공범이었을까? 스토리헌터 김진구 프로파일러와 함께 그녀의 정체를 추적했다.
규혁 씨는 여자를 신고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무서웠으니까 하라는 거 다 하고 시키는 거 다했고 가족이랑 회사를 들먹이는데. 회사랑 가족 얘기 안 했으면 경찰에 신고했을 것이다. 경찰에 신고하면 안 되냐고 하니까 '경찰에 신고하면 우리 둘 다 큰일 나. 그 남자에게 '우리 죽어' 하더라. 그 말을 듣고 신고할 의지는 꺾였다. 제가 대출을 갚겠다고 말한 이후부터 그 사람의 개가 되기로 결심했다. 그녀가 힘들어하는 상황을 빨리 해결하고 싶었다. 그 여자가 직접적으로 빚을 갚아달라고 하지는 않았다"고 털어놨다.
프로파일러 김진구 씨는 "여자가 이 남자에게 돈을 빌린 것이 과연 사실일까. 어떤 목적으로 이 사람에게 접근했나 하는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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