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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어저께TV] '아이해' 이유리, 어서와 이런 시월드는 처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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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선미경 기자] '아이해' 이유리도 당했다. 합가 합의 계약서를 지키지 않는 시어머니를 골려줄 마음으로 달았던 문이 오히려 자신을 더욱 괴롭게 만들었다. 본격적인 '시월드'의 시작이었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 연출 이재상) 32회에서는 오복녀(송옥숙 분)가 변혜영(이유리 분) 때문에 놀라 손목을 다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복녀는 인대가 늘어났다며 팔에 깁스를 했고, 미안해하던 혜영은 결국 복녀의 꾀에 속게 됐다.

혜영은 복녀가 합가 합의 계약서를 지키지 않자 억울한 마음이 들었다. 복녀를 골려줄 마음을 담아 그들이 살고 있는 2층에 반만 문을 달았는데, 아래쪽만 비워둔 상태였다. 복녀는 놀랐고, 특히 2층을 엿보던 중 갑자기 혜영이 나타나며 계단에서 구르게 됐다. 혜영은 진심으로 당황하고 다친 복녀를 걱정했다.

혜영은 자신 때문에 다친 복녀의 말을 들을 수밖에 없었다. 복녀가 깁스를 한 모습을 담은 사진을 보내며 밥을 제대로 먹지 못했다고 해서 가족들의 식사를 준비해야 했다. 또 복녀가 차정환(류수영 분)을 찾을 때마다 못마땅해 하면서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특히 복녀가 혜영에게 집안일을 시키면서 본격적인 시집살이가 시작됐다.

사실 초반에는 복녀가 혜영을 당해내지 못했다. 혜영은 복녀가 우길 때마다 차근차근 자기 할 말을 다했고, 또 틀리지 않은 말만 해서 복녀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미 사이가 좋지 않았던 두 사람은 계속 티격태격하는 상태였다.

하지만 복녀의 부상으로 혜영의 시월드가 활짝 열렸다. 혜영은 복녀를 걱정하며 시집살이를 할 수밖에 없었다. 이들의 신경전 2차전에서는 복녀가 승리한 것. 특히 복녀의 깁스는 가짜임이 들통났다. 정환은 복녀가 생각처럼 심각하게 다친 상황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고, 복녀는 혜영을 속이며 시어머니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들이 시청자들에겐 웃음을 줬지만, 혜영에겐 당황스러웠다.

결국 혜영과 복녀의 신경전은 더 팽팽해질 전망이었다. 아무리 혜영이라도 다친 시어머니를 외면할 수는 없었기 때문에 이들의 관계가 봉합되고 무사히 합가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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