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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같이 울었다"..'아이해' 민진웅, 눈물로 그려낸 장남·공시생의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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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진영 기자] '아버지가 이상해' 민진웅이 마침내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감동을 선사했다.

민진웅은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5년차 공시생이자 집안의 장남 준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가족들 눈치 속에서 백수탈출을 꿈꾸고 있지만, 쉽지 않은 현실에 좌절하고 기가 죽은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짠내를 동시에 전했다.

그런 가운데 지난 10일 방송된 29회에서 마침내 합격의 기쁨을 맛본 것. 민진웅이 보여준 눈물연기는 보는 이들도 함께 울게 만들 만큼 사실적이고 애틋했다. 그동안의 마음고생이 고스란히 전달됐다는 반응이다.

준영의 합격 여부가 모든 이의 관심사였기에, 합격을 확인하는 그 순간까지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당사자 역시 쉽사리 확인을 하지 못하는 그 조마조마한 마음은 민진웅의 떨리는 손짓과 흔들리는 눈빛에 담겨있었다.

합격을 확인 하고 나서도 믿기지 못하겠다는 듯 당황하던 준영은 비로소 엄마(김혜숙 분)가 꼭 껴안아주고 나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자격지심과 더불어 스스로에 대한 자책, 그리고 자신을 믿어준 가족을 향한 미안함과 고마움에 흐느껴 우는 그에게서는 안쓰러움이 그대로 묻어났다. 부담감을 안고 살아가는 장남과 공시생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민진웅의 눈물에 시청자 역시 “나도 함께 울었다”며 입을 모았다.

취업준비생의 비애, 청춘의 고단한 삶, 장남의 부담감, 서러움 등을 녹여낸 열연으로 호평 받은 민진웅이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보여줄지 기대와 관심이 모아진다. /parkjy@osen.co.kr

[사진] '아버지가 이상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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