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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SS리뷰] '7일의 왕비' 이동건, 나쁜데 이상하게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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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7일의 왕비' 연산군으로 변신한 배우 이동건이 폭군으로 완벽하게 변신,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수많은 대신과 후궁을 살해한 피도 눈물도 없는 연산군이지만 이동건의 연기력과 비주얼이 만나 방송 첫주만에 그에게 빠져들고 있다.


1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에서는 어린 채경(박시은 분)과 어린 이역(백승환 분)이 가까워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융과 채경은 계곡에서 처음 마주했다. 이융을 이역으로 착각한 채경이 그의 뒤를 밟았고, 이를 눈치 챈 이융은 채경을 추궁했다. 이에 채경은 물속에 몸을 숨겼고, "제 형님이 돼 주십시오"라고 부탁했다.


이어 이융과 채경은 주막을 찾았고, 주모는 이들에게 국밥을 내줬다. 하지만 음식에는 약이 들어 있었고, 음식을 먹은 두 사람은 의식을 잃었다. 채경이 정신을 차려보니 두 사람은 밧줄에 묶여 있었고, 채경은 끈을 풀고 이융의 끈까지 풀어줬다.



채경은 정신이 없었지만 이융을 챙겨 수레에 태웠다. 정신을 차린 이융은 당찬 신채경을 보며 미소 지었다. 채경을 이융을 도성 앞까지 데려왔고 정신을 잃었다. 이융은 자신이 연산군인 걸 숨긴 채 채경을 치료해줬고 나중에 만나면 소원 하나를 들어주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이융은 주모를 불러들여 처참하게 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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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순대비(도지원 분)는 도승지 신수근(장현성 분)의 여식을 이역의 혼인 상대로 점찍었다. 하지만 신수근은 "딸이 어릴 때부터 몸이 약하다"라며 수상한 변명을 늘어놨다. 그러나 채경은 이역과 혼인하겠다고 직접 나섰다. 이에 이역은 채경을 밖으로 끌고 나가 "난 너랑 혼인하기 싫다"라며 지난 악연을 떠올렸다.


신수근은 자순대비와 진성대군이 간 후 채경을 불러 큰소리를 냈다. 신채경은 자신을 감추려고만 하는 아버지를 이해할 수가 없었다. 권씨(김정영 분)는 신수근에게 "이유라도 알려줘야 하는 거 아니겠느냐"고 했다. 신수근은 "왕실 사람과 가까이해서는 안 된다는 예언을 그 아이가 믿을 것 같으냐"면서 어떻게든 신채경을 거창으로 내려보내고자 했다.



이역은 자순대비께 "혼인을 하지 않겠다"고 말한 후 이융을 찾아갔다. 그는 왕의 측근인 신수근의 딸과 결혼하지 않겠다라며 "평생 형님 동생으로만 살겠다"고 다짐했다.


이융은 이역을 활로 쏘려다 말고 "넌 나를 어떻게 믿느냐. 난 너를 죽일 수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게 비파를 켜주겠느냐"라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평생 내 아우로만 살겠다 했냐. 목숨을 다해 그 말을 증명하라. 나 역시 널 죽이지 않기 위해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속으로 되뇌었다.


하지만 채경은 유모에게 "대군인지 도령인지 내가 꾀어보겠다"고 나섰다. 채경은 다시 이역을 만났고,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은 힘을 합쳐 억울하게 죽을뻔한 백성을 살려줬다. 채경은 백성을 생각하는 이역을 보며 마음이 흔들렸고, 이역도 그의 천진난만한 모습에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박민영과 연우진의 아역 배우인 박시은과 백승환이 본격적으로 로맨스를 시작한 가운데 방송 말미 박민영과 연우진의 등장이 예고돼 기대를 모았다. 또한 이들이 이동건과 본격적으로 어떤 위태로운 삼각관계를 그릴지 앞으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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