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박시은-백승환, 로맨스 시작…이동건 왕자리 지키려 '광기' (종합)

[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7일의 왕비' 박시은과 백승환이 가까워졌다.

1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에서는 이융(이동건 분)과 어린 채경(박시은 분)이 처음으로 마주치고 채경과 어린 이역(백승환 분)이 가까워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융과 채경은 계곡에서 만났다. 이융을 이역으로 착각한 채경이 그의 뒤를 밟았던 것. 이를 눈치 챈 이융은 채경을 추궁했다.

이에 채경은 물속에 몸을 숨겼고, "제 형님이 돼 주십시오"라고 부탁했다. 이융은 마지못해 나섰고 두 사람은 하룻밤 쉴 수 있는 주막을 찾았다. 주모는 두 사람에게 한 방을 내주며 식사를 대접했다.

하지만 음식에는 약이 들어 있었고, 음식을 먹은 두 사람은 의식을 잃었다. 채경이 정신을 차려보니 두 사람은 밧줄에 묶여 있었고, 채경은 끈을 풀고 이융의 끈까지 풀어줬다.

이어 채경은 그를 수레에 태워 함께 도망쳤다. 정신을 차린 이융은 당찬 신채경을 보며 미소 지었다. 채경을 이융을 도성 앞까지 데려왔고 정신을 잃었다. 이융은 자신이 연산군인 걸 숨긴 채 채경을 치료해줬고 나중에 만나면 소원 하나를 들어주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이융은 주모를 불러들여 "도성 밖 치안이 어지럽다"라며 그를 무참히 살해했다.

한편 자순대비(도지원 분)는 도승지 신수근(장현성 분)을 찾아와 "여식을 며느리로 삼고 싶다"라고 제안했다. 신수근은 딸을 보내기 싫은 마음에 "어릴 때부터 몸이 약하다"라고 핑계를 댔다.

그러나 채경(박시은 분)은 이역(백승환 분)과 혼인하겠다고 직접 나섰다. 이에 이역은 채경을 밖으로 끌고 나가 "난 너랑 혼인하기 싫다"라며 지난 악연을 떠올렸다.

신수근은 자순대비와 진성대군이 간 후 채경을 불러 큰소리를 냈다. 신채경은 자신을 감추려고만 하는 아버지를 이해할 수가 없었다. 권씨(김정영 분)는 신수근에게 "이유라도 알려줘야 하는 거 아니겠느냐"고 했다. 신수근은 "왕실 사람과 가까이해서는 안 된다는 예언을 그 아이가 믿을 것 같으냐"면서 어떻게든 신채경을 거창으로 내려보내고자 했다.

하지만 채경은 유모에게 "대군인지 도령인지 내가 꾀어보겠다"고 나섰다. 채경은 다시 이역을 만났고,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은 힘을 합쳐 억울하게 죽을뻔한 백성을 살려줬다. 채경은 백성을 생각하는 이역을 보며 마음이 흔들렸고, 이역도 그의 착한 마음과 천진난만한 모습에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한편, KBS2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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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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