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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7일의 왕비' 이동건의 연산군, 왕므파탈 새 역사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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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몬스터유니온 제공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7일의 왕비’ 이동건이 왕므파탈의 새 역사를 쓴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극본 최진영/연출 이정섭)가 오는 31일 첫 방송된다. ‘7일의 왕비’는 지금껏 역사가 조명하지 않았던 단경왕후의 삶과 사랑을 풍성한 상상력을 더해 그리는 팩션 로맨스사극이다.

‘7일의 왕비’를 향한 대중의 기대감 중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특별한 배우 라인업이다. 특히 ‘7일의 왕비’를 통해 19년 만에 첫 사극에 도전하며 파격 변신을 예고한 이동건은 예비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도회적이고 젠틀한 이미지의 대명사인 이동건이 사극을, 그것도 희대의 폭군으로 기억되는 연산군을 연기한다.

이융 역에 대해 제작진은 “만인지상 일국의 군주로 태어나 모두를 발밑에 두었지만, 사랑하는 여인의 마음만은 가지지 못한 슬픈 왕”이라고 설명했다. 단순히 잔혹한 폭군이 아닌, 슬픔을 더한 연산군을 그리는 것. 이동건은 탄탄한 연기력, 그간 사극에서 볼 수 없었던 신선한 비주얼을 통해 자신만의 색다른 연산군 탄생을 예고했다.

‘7일의 왕비’ 이동건 표 이융의 첫 번째 특징은 섹시함이다. 애틋하고 치명적인 멜로라인이 극 전체를 관통하는 만큼 극을 이끌어갈 세 인물의 로맨스와 매력은 매우 중요할 수밖에 없다. 이동건은 냉소적인 표정, 낮고 단호한 목소리, 예리한 눈빛으로 차가운 매력을 발산한다. 동시에 마음을 둔 여인에게 애끓는 집착까지 보여준다.

이동건 표 이융의 두 번째 특징은 강렬함이다. 앞서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 캐릭터 티저 영상 속 이동건은 다크함을 뚫고 나오는,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또 이동건은 사극액션도 망설임 없이 도전했다는 후문. 빛을 번쩍이는 칼을 휘두르고, 활시위를 팽팽하게 당기고, 실제 말 위에 오르는 등 몸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역동성을 살렸다.

이 같은 이동건을 두고 ‘왕므파탈’이라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왕므파탈’은 왕이란 단어에 치명적이란 뜻을 지닌 ‘옴므파탈’이 합쳐진 신조어.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보여준다. 제작진 역시 “이동건의 파격 변신이다. 잔혹하기만 한 폭군이 아닌, 슬픈 남자의 치명적인 매력까지 보여준다. 그가 펼쳐낼 ‘왕므파탈’의 면모를 기대해 달라”고 귀띔했다.

한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는 단 7일, 조선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 동안 왕비의 자리에 앉았다 폐비된 비운의 여인 단경왕후 신씨를 둘러싼, 중종과 연산군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로맨스 사극이다. ‘쾌도 홍길동’, 제빵왕 김탁구’, ‘힐러’, ‘동네변호사 조들호’를 연출한 이정섭PD와 최진영 작가가 의기투합한 드라마로 5월 31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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