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에 답하는 한찬희 |
(화성=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한찬희(전남)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개막 직전 불운을 겪었다.
지난 11일 우루과이와 평가전에서 허벅지를 살짝 다치면서 전력에서 이탈했고, 주장 완장까지 이상민(숭실대)에게 넘겼다.
한찬희는 이후 모습을 쉬이 드러내지 않았다. U-20 월드컵 1차전 기니전과 2차전 아르헨티나전에서 벤치를 지키며 동료들의 플레이를 조용히 응원했다.
그러나 한찬희는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잉글랜드와 조별리그 3차전에 출전할 전망이다.
신태용 U-20 대표팀 감독은 잉글랜드전에서 그동안 기회를 잡지 못한 선수들을 대거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한찬희는 25일 경기도 화성에 있는 수원 삼성 클럽하우스 훈련장에서 남다른 각오를 내비쳤다.
그는 "기회가 주어지면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겠다. 나갈 준비를 완벽히 했다"라고 이를 악물었다.
이어 "그동안 묵묵히 출전 기회를 기다린 선수들이 많다. 기니전, 아르헨티나전보다 잉글랜드전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공략법도 공개했다.
그는 "잉글랜드는 전형적인 4-4-2 포메이션을 쓰고 있는데, 선수들이 덩치가 좋지만 발이 느리고 뒷공간이 허술하더라. 그런 점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찬희는 "비기겠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있다"라며 "꼭 승리해 3승으로 깔끔하게 16강에 진출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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