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축구대표팀 공격수 조영욱. 사진=중앙포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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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를 꺾고 3승, 조1위로 16강에 가겠다."
한국 20세이하(U-20) 축구대표팀 공격수 조영욱(18·고려대)이 잉글랜드전 승리를 다짐했다.
한국 U-20 축구대표팀이 2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잉글랜드를 상대로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월드컵 A조 최종전을 치른다. 2전 전승의 한국은 16강 진출을 확정한 상태고, 잉글랜드는 1승1무로 조 2위다.
조영욱은 25일 경기도 화성 수원 삼성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훈련을 앞두고 "전주에서 조별리그 2승을 거두고 수원으로 올라와 편안하게 준비할 수 있을거같다. 팀 훈련 분위기가 굉장히 화기애애하다"며 "잉글랜드전에 뛰게된다면 골욕심을 가질 생각이다. 골 욕심 뿐만 아니라 항상 하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중앙공격수 조영욱은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백승호(바르셀로나B)와 함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상대 뒷공간을 끊임없이 침투하며 수비진을 괴롭히고 있다.
조영욱은 잉글랜드 전력에 대해 "잉글랜드가 역습형태로 많이 바뀐거 같다. 수비적인 부분이 더 많아진거 같다. 상대 중앙이 밀집되어 있다. 사이드를 풀어서 가운데로 공략하는 패턴을 많이 해야할것 같다"고 답했다. 아울러 "항상 하던대로 밀고나갈 생각이다. 그렇게해야 동료들에게 찬스가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영욱은 지난 23일 아르헨티나와 2차전에서 과감하게 문전쇄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조영욱은 "내가 희생하면 팀에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했다. 골 아니면 페널티킥이란 생각으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한국은 잉글랜드에 이기거나 비기면 조 1위로 16강에 오른다. 잉글랜드에 질 경우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다. 조영욱은 "선수들 뿐만 아니라 신태용 감독님도 조별리그 목표를 2승1무에서 3승으로 수정해 바라보고 있다. 잉글랜드전 승리를 생각하고 있다. 3승을 거둬 1위로 올라갈 생각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본인이 골을 넣고 팀이 비기는 것'과 '골을 못넣고 팀이 이기는 것' 중 어느것이 낫냐"는 질문에 조영욱은 "팀이 이기는걸 택하겠다"고 말했다.
화성=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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