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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팬들이 분노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지난 22일(한국시간) 미국에서 열린 ‘2017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수상을 한 것에 대해 현지에서 인종차별적 발언들이 포함된 폄훼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방탄소년단 팬들은 SNS에 “인종차별에 방탄소년단이 상처받지 않았으면 한다”, “인종차별은 못참는다”는 글을 올리고 있다. 방탄소년단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SNS 이용자들도 “인종차별은 용서 못한다”며 분개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시상식에서 저스틴 비버, 셀레나 고메즈, 아리아나 그란데, 션 멘데스와 함께 후보에 오른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 수상자로 선정돼 시상대에 올랐다. K팝 그룹 최초의 빌보드 뮤직 어워드 수상이었다. 방탄소년단은 영어로 “우리의 친구인 아미, 정말 감사합니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 무대 위에 서있다는 사실을 아직도 믿을 수가 없습니다”라며 “이 상은 우리를 빛내주고 사랑해주는 전 세계의 모든 분들의 것이라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이후 SNS에는 “바가지 머리를 한 이 아시아 애들 누구야?(Who are these Asians with bowl cut?)”, “난 저 아시아 애들이 누구인지 모르고 알고 싶지도 않아. 황당하다. (수상소감을) 뭐라고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네. 요즘 시상식 쇼는 다 쓰레기야(Idek who those Asians were. I don’t wanna know. I’m baffled. I didn’t understand what they said. Award shows are so trash now)” 등의 글들이 올라왔다. 일부 글에서는 욕설이 포함되기도 했다. 이를 토대로 온라인 매체 넥스트 샤크는 “최근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수상한 방탄소년단이 아시아인이라는 이유로 대중이 화났다(People Are Upset BTS Won a Billboard Music Award Because They Are Asian)”는 제목으로 기사를 내는 등 현지 매체들도 관련 보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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