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V]‘라디오스타’가 장수MC 규현을 보내는 법

'라디오스타'방송 캡처 © News1

(서울=뉴스1) 윤정미 기자 =
‘라디오스타’를 5년 넘게 지켜왔던 MC 규현이 군 입대를 하루 앞두고 애정 어린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소감을 밝혔다.

24일 MBC ‘라디오스타’에선 규현의 굿바이 방송이 전파를 탔다. MC 김국진이 “규현이는 떠납니다”라고 포문을 열자 윤종신은 ‘이등병의 노래’를 부르며 놀리기에 힘을 보탰다. MC들의 능청스러운 농담에 규현이 웃음을 짓자 김구라는 “이 웃음이 내일까지 유지될 수 있을지…”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구라는 규현을 위해 트와이스의 ‘Cheer up’의 후렴구를 맥없이 불러줬고 규현은 오히려 기운이 떨어지는 표정을 지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규현은 '라디오스타'에 대해 “5년 반 정도 함께했다. 저의 5년 반 동안의 수요일을 책임지고 여러분의 수요일을 책임졌던, 지금의 저를 있게 한 고마운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날 MC들은 규현 목격담을 공개했다. MC들은 “강남의 클럽에서 규현씨를 목격했다. 흥에 취한 규현씨가 선봉으로 서자 그 뒤를 여성들이 졸졸 따라다니는 모습은 규현 열차를 보는 듯했다”고 목격담을 소개했다.

이에 김구라는 그 여인들의 정체에 대해 물었고 규현은 “아는 형의 지인들이다. 손바닥을 걸고 아는 형의 지인이 맞다”고 주장했다. 이에 세 명의 여성들이 자신의 뒤를 따랐다고 말했고 MC들은 첫 번째와 두 번째는 병풍이고 세 번째 여성이 마음에 드는 여성이었을 거라고 마음대로 추측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 에피소드가 마지막 선물”이라고 능청스럽게 덧붙였다.

이날 규현은 '라디오스타'를 하차하며 “많은 분들께 작은 웃음을 만들어보겠다고 상처를 드렸던 것 같은데 그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MC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에게 자신을 끌어주고 감싸준 고마움의 마음을 전하며 뭉클한 표정을 지었다.

마지막으로 규현은 이날 자신의 노래 ‘다시 만나는 날’로 굿바이 무대를 장식했다.

한편 규현은 25일 충남 논산시 육군훈련소를 통해 입소,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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