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선수단 |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첼시가 우승 퍼레이드를 취소했다. 맨체스터에서 발생한 폭발 테러 여파 때문이다.
첼시 구단은 25일(한국시간) "지난 23일 발생한 맨체스터 아레나 폭발 테러 희생자를 추모한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우승 퍼레이드를 펼치는 건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행사를 취소한다"라며 팬들의 양해를 구했다.
첼시는 "우리 선수단은 28일 열리는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결승, 아스널과 경기에서도 검은색 암밴드를 착용해 희생자와 부상자를 위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영국 당국의 대테러 경계수위는 최고조에 달했다. 사람들이 몰리는 각종 공개 이벤트는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FA컵 결승을 앞둔 첼시와 아스널은 최근 결승전 연기를 심각하게 고려하기도 했다.
아스널 구단도 "만약 FA컵에서 우승하더라도 우승 퍼레이드를 펼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지난 23일 맨체스터 아레나에선 미국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의 콘서트가 끝난 직후 폭발물이 폭발해 어린이를 포함해 22명이 숨지고 59명이 다쳤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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