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현장토크쇼 택시’ 479회에는 부부에서 부모로 변신한 이지성, 차유람 부부의 출연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이날 좋은 부부, 그리고 좋은 부모님은 면모를 보여줬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작가와 당구선수의 만남으로 화제가 됐었던 이지성, 차유람 커플은 이제 세 살배기 딸의 부모가 되어 있었다. 자신들의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여줌과 동시에 이날 방송을 통해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모태솔로 차유람과 사랑 불신론자 이지성은 열애사실이 알려졌을 당시 뜨거운 관심이 모아졌었다. 이지성은 “태어나서 사람이 이렇게 욕을 먹을 수도 있구나 했다”며 “자고 일어났더니 온 세상이 나를 욕하고 있더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당시 차유람은 당구여신으로 많은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었다. 차유람에게 대시를 한 많은 남자들 중에는 대륙의 재벌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구 여신과 베스트셀러 작가의 사랑은 불 타 올랐다. 훈련에 집중해야하는 운동선수의 특성상 이지성과의 연애를 두고 몇 번이고 재고한 차유람은 3번의 거절 끝에 그를 마음에 받아들였다. 차유람은 이지성과의 키스가 생애 첫 키스였다고 밝혔다. 이지성은 이에 “6시간 동안 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차유람은 “키스를 하면 배가 고프다는 걸 알았다”고 부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코 넘기 쉽지 않은 나이의 벽을 이지성은 단번에 넘어섰다. 차유람은 당시 언니를 설득하고 엄마 역시 이지성을 만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복병은 아빠였다. 아빠는 화도 안내고 그냥 무조건 반대였다”고 설명했다. 이지성은 “장인어른을 뵙는데 남자 둘이 앉아서 8시간 대화를 했다. ‘내가 아들이 없는데 잃어버린 아들을 만났다. 앞으로 아들이라고 부르겠다’고 하시더라”고 전했다. 차유람은 “서로가 저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경쟁하듯이 이야기를 했다더라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아빠가 진심을 알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두 사람은 서로가 서소를 특이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특이한 두 사람이 만나 가정을 이룬 모습은 모두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딸 한나와, 딸을 위해 지은 친환경 하우스를 공개하며 여전히 신혼같은 풋풋함으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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