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신곡] 용준형 등에 업은 크리샤츄, '트러블'로 파워큐티 데뷔

[OSEN=이소담 기자] SBS ‘K팝스타6’에서 준우승한 크리샤츄가 가요계에 데뷔했다. 깜찍하고 당당한 매력을 잔뜩 무장하고, 보이그룹 하이라이트의 멤버 용준형의 지원사격을 등에 업었다. 보아 이후로는 가요계에서 찾아보기 힘든 ‘솔로 여자 댄스가수’의 기근을 끊어낼지 귀추가 주목되는 등장이다.

24일 정오에는 크리샤츄의 데뷔앨범 음원과 타이틀곡 ‘트러블’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이번 데뷔앨범에는 용준형과 작곡가 김태주가 속한 ‘굿 라이프’가 전체 프로듀싱에 참여했다는 점이 돋보인다. 역시 ‘굿 라이프’가 작업한 곡인 타이틀곡 ‘트러블’은 파워풀한 리듬위에 반복되는 브라스 라인이 인상적인 팝 댄스곡. 무대 위에서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 에너지와 퍼포먼스라는 크리샤츄의 강점을 살리기에 적합하다.

“왜 종일 신경이 네게 꽂혀있는지 / 나 요즘 이상해 뭐에 홀린 것 같이 / 스쳐 지나갔을 뿐인데 이름도 모르는 너 / 말도 안 돼 어떻게 내 맘에 들어왔니”

가사는 첫눈에 사랑에 빠진 소녀의 솔직한 고백을 담아냈다. 하루 종일 생각나서 아무 것도 못하겠다고 혼란스러워하면서도 사랑을 숨기지 못하는 마음이 딱 그 나잇대의 풋풋함을 닮았다.

“손에 잡히는 게 하나도 없잖아 / 자꾸 니 생각이나, 니 생각에 난 어지러워 I ya ya / 니가 보고 싶어서 아무것도 못 하겠어 / 이런 느낌 나쁘지 않은 걸”

뮤직비디오는 쟈니브로스의 홍원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사랑에 빠진 크리샤츄의 깜찍한 모습과 경쾌한 퍼포먼스가 담겼다.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는 왜 그녀가 ‘K팝스타6’에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준우승을 차지했는지 깨닫게 한다.

“I’m in Trouble, Trouble, Trouble, But I, ya, ya, like it / 내 맘을 맘을 맘을, You, you, you twisted / 또 어질어질 하게, 머릿속을 휘 젓네” / besodam@osen.co.kr

[사진] '트러블' 뮤직비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