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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팝업뮤직]"퍼포먼스 자신" 아이콘, 무대로 역주행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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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박수정 기자]보이그룹 아이콘도 역주행에 성공할 수 있을까.

아이콘은 지난 22일 1년 만에 새 앨범 '뉴키즈:비긴(NEW KIDS : BEGIN)'을 발표했다. 음원 1위 성공률 99%를 자랑하는 YG 아티스트답게 이번 앨범도 음원차트 1위에 무난히 오를 것으로 예상됐으나 더블 타이틀곡 '블링블링(BLING BLING)'과 '벌떼'는 20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1년간의 공백이 큰 탓일까. 아이콘은 ‘취향저격’, ‘오늘 모해’ 등으로 데뷔하자마자 음원차트 1위를 싹쓸이한 바 있다. 이번 앨범은 오랜만에 돌아온 만큼 멤버 바비, 비아이가 직접 작업한 음악으로 아이콘의 색채를 담으며 강렬한 컴백을 예고했지만, 생각보다 아쉬운 건 사실이다.

아이콘은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음원차트 1위는 소망이지만, 1위를 못한다고 해도 인생은 끝난 건 아니지 않나. 하고 싶은 음악을 계속 하면 되는 것"이라며 "잘 되면 너무 좋은 거고, 안 되면 또 하면 되는 거다. 많은 곡들을 작업해놨고 총알도 충분하다. 1위에 일희일비하지 않을 것"이라고 순위에 연연하지 않았다.

반등의 기회는 남아있다. 아이콘은 이번 앨범을 통해 데뷔 이후 가장 화려한 칼군무를 준비하고 있다. 진환은 "데뷔 초에는 너무 서툴러서 디테일한 부분들이 아쉬운 게 많았다. 공백기 동안 공연을 통해 여유가 생겼다. 그래서 이번 활동에서는 퍼포먼스적으로 매력을 어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아이 역시 "안무에 정말 심혈을 기울였다. 데뷔 후 가장 멋있다. 퍼포먼스를 중점적으로 봐달라"고 이야기했다.

최근 싸이와 트와이스가 음원차트 1위 자리에서 내려온 뒤 공연과 무대로 다시 1위를 탈환한 바 있다. 아이콘 또한 음악방송에서 화려한 무대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지 않을까.

아이콘은 이번 앨범으로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최근 진행한 V앱 방송을 통해서도 아이콘은 팬들에게 “오래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 예능에 나가서도 열심히 이 한 몸 던지겠다. 음악방송도 많이 하겠다. 기대 많이 해달라”고 전했다. 아이콘이 역주행을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타이틀곡 '블링블링'은 스웨그 넘치는 가사와 아이콘이 지니고 있는 특유의 에너지를 발산하는 곡이다. 멤버들의 묵직한 랩과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벌떼'는 빠른 비트의 강한 힙합 성향을 지녔으며 기발한 발상과 무대 위 에너지가 기대되는 곡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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