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트너' 남지현, 지창욱앓이 "사귀지도 못해보고 이별만"[종합]

[OSEN=조경이 기자] 은봉희(남지현 분)가 노지욱(지창욱 분)을 향한 짝사랑 때문에 가슴 아파했다.

17일 방송된 SBS '수상한 파트너'에서 은봉희는 진짜 범인을 찾기 위해 조사에 나섰다. 범인이 전 남친 장희준(찬성 분)을 죽이고 자전거를 타고 가면서 흥얼거린 소리를 찾기 위해 모든 음악을 듣기 시작했다.

범인이 칼을 버린 장소를 찾아갔다. 혼자 있는 가운데 낯선 남자가 등장했고 은봉희는 깜짝 놀라 뒤돌아 보니 노지욱이었다. 소스라치게 놀란 은봉희는 주저앉았고, 노지욱은 그녀의 손을 잡아줬다.

2년이 흘렀다. 노지욱은 변호사로 새롭게 일을 시작했다. 하지만 아직도 자신이 검사인줄 착각하며 의뢰인들에게 호통을 치기 일쑤였다. 방계장(장혁진 분)을 만나서도 누구 잡아 넣는 게 좋지 변호하는 게 적성이 안 맞는다며 칭얼거렸다. 업계에서 왕따변호사가 됐다.

은봉희도 변호사로 일을 시작했다. 두 사람은 2년만에 원고 측 변호인과 피고인의 변호인으로 마주했다. 스토커 사건이었다. 재판 결과 합의로 마무리했지만 스토커는 다시 여자의 뒤를 쫓았다. 여자의 집에 무단으로 침입했고 뒤쫓아온 은봉희에게도 위협을 가했다.

위험을 감지한 노지욱이 쫓아왔고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는 스토커를 단박에 제압했다. 은봉희를 걱정해서 왔음에고 불구하고 노지욱은 "변호사가 자기 의뢰인을 패면 안 되자나"라고 말했다.

은봉희는 "그 새끼가 미친놈인지 정말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노지욱은 "대체로 그런 놈들 겉으로 멀쩡하다. 그래도 은변 덕에 큰 사고 막았다"고 했다.

은봉희는 스토커 사건을 통해 노지욱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돌아봤다. '사랑과 집착' 어디쯤에 있는지 고민했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접근금지명령을 내린 은봉희는 노지욱에게 "걱정도 오해도 마세요. 저 변호사님 안 좋아해요"라고 말했다.

사무실로 들어온 은봉희는 울먹이면서 "사귀지도 못해보고 몇 번을 이별하는거야"라고 읊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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