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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아첨vs진지"...'파수꾼' 김영광,두 얼굴의 '야누스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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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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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희 기자] 배우 김영광의 두 얼굴이 포착됐다.

MBC 새 월화드라마 '파수꾼'(극본 김수은, 연출 손형석 박승우) 측은 13일 극중 복수의 칼을 숨긴 채 살아가는 욕망검사 장도한(김영광 분)의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장도한은 출세 욕구를 거침없이 드러내고 있다. 검찰청 실세와 마주한 그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는 모습. 싱글벙글 웃고 있는 장도한의 표정, 여기에 겉옷까지 살뜰히 챙기는 서비스까지. 그의 능청스러움이 스틸컷만으로도 고스란히 느껴진다.

또 다른 사진 속 장도한의 허리는 펴질 틈이 없다. 테이블과 맞닿을 듯 숙여진 고개, 90도 폴더인사의 정석을 보여주는 듯한 모습들이 포착된 것. 속물검사 장도한의 면모, 이를 능구렁이처럼 표현하고 있는 김영광의 연기가 흥미진진함을 더하고 있다.

그러나 아래로 푹 숙여진 얼굴에는 그의 진짜 표정이 숨겨져 있어 반전을 선사한다. 미소가 가득했던 장도한의 얼굴은 싸늘하게 굳어져 있다. 냉랭한 눈빛, 살짝 올라간 입꼬리 등 속내를 감춘 듯한 모습은 장도한은 무얼 숨기고 있는 것인지, 그의 진짜 얼굴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극중 장도한은 겉으로는 속물검사 행세를 하지만 속으로는 복수의 칼을 품은 인물. 어릴 적 억울한 사연을 품은 채 검사가 됐고 복수를 위해 평생을 연기해왔다. 단 몇 장의 스틸 컷만으로도 장도한 캐릭터의 양면을 표현한 김영광의 모습은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파수꾼' 제작진은 "김영광이 캐릭터 연구를 많이 해온 듯 행동과 표정 하나하나, 찰떡같이 장도한을 표현하고 있다. 두 얼굴을 가진 장도한과 김영광의 연기가 극의 긴장감과 재미를 만들 것 같다. 김영광의 색다른 연기 변신, 야누스적 매력을 '파수꾼'에서 만나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파수꾼'은 '역적' 후속으로 오는 22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 nahee@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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