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아’ 6주 파일럿→6년 300회, 도니코니 is 뭔들(종합)

[헤럴드POP=장우영 기자] 300회 동안 호흡을 맞춘 정형돈과 데프콘의 예능감이 폭발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에브리원 ‘주간아이돌’은 300회 특집으로 꾸며져 슈퍼주니어 김희철, EXID 하니, 비투비 정일훈, 여자친구 신비가 출연했다.

지난 2011년 7월23일 6주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이날 300회를 맞이한 ‘주간아이돌’의 스튜디오에는 레드카펫과 중창단, 화환 등이 자리했다. 레드카펫을 밟고 출근한 정형돈과 데프콘은 “케이블 역사상 최초가 아닐까 한다. ‘주간아이돌’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 300회를 맞이했다”고 설명했다.

300회 특별 게스트는 정형돈과 데프콘이었다. 이들과 함께 ‘주간아이돌’을 진행할 특별 MC로는 김희철, 하니, 정일훈, 신비가 초대됐다. 특별 게스트로 초대된 정형돈과 데프콘은 “데뷔 6년차 장수그룹이다. 그룹을 오래 유지하는 비결은 정확한 수입 분배, 겸상 금지 등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형돈이와 대준이’ 그룹명에 대한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데뷔 전 유재석이 이름을 지어줬다는 것. 데프콘은 “‘올림픽대로’를 녹음할 때 유재석이 지어줬다”며 “‘형돈이와 대준이’, ‘유재석과 아이들’, ‘정형돈과 아이들’, ‘노래를 먹는 사람들’ 등 많은 후보가 있었는데 유재석이 ‘형돈이와 대준이’로 지어줬다”며 유재석에게 고마움을 담은 영상 편지를 보냈다.

시청자들의 질문을 소화하는 코너도 가졌다. 정형돈은 작사 영감을 어디서 받느냐는 질문에 “자기 전에 갑자기 떠오른다”라고 밝혔고, 데프콘은 유재석과 정형돈 중 더 좋은 사람으로 유재석을 꼽았다. 이때 정형돈도 데프콘보다 유재석이 좋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올림픽대로’부터 ‘안 좋을 때 부르면 더 안 좋은 노래’ 등 형돈이와 대준이의 히트곡 메들리와 함께 2배속 댄스도 펼쳐졌다.

정형돈과 데프콘은 개인 카드로 쏴야하는 ‘쇼미 더 개카’에 임했다. 게임에서 이기면 상품이 있지만 질 경우 개인 카드로 소품을 교체해야 하는 상황에서 정형돈과 데프콘은 절대로 카드를 쓰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김희철과의 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기세가 오른 정형돈과 데프콘은 정일훈과의 대결을 펼쳤지만 패하고 말았다.

불판을 걸고 하니-신비와 맞붙은 정형돈-데프콘은 치킨 뼈 발골 대결을 펼쳤다. 300g에 가장 근접하게 해야 하는 미션에서 두 팀은 폭풍 먹방을 펼쳤고, 승리는 형돈이와 대준이에게 돌아갔다. 개인카드 사수를 위한 마지막 게임 ‘너 자신을 이겨라’에서는 회식비가 걸려있자 정형돈이 쏜다고 말하며 300회 특집을 마무리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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