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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어게인TV]'집밥3' 11회…백종원, 제자 4人 성장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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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백종원은 훌륭한 요리 선생님이었다.

25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집밥 백선생3'(연출 박희연)에서는 ‘백선생 소고기 X파일’편이 전파를 탔다.

백종원은 제자들에게 쉽게 소불고기전병을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알려줬다. 따뜻한 물에 라이스페이퍼를 풀고 그 위에 익히지 않은 소불고기와 썰어 놓은 청양고추를 넣고 납작하게 접는다. 다 접었다면 프라이팬에 적당히 구워주면 끝.(TIP. 넓고 얇게 접는 것이 좋고, 전병들끼리 서로 안 붙게 떨어져서 굽는 것이 좋다) 요리를 하면서 제자들은 즐거운 듯 수다를 떨었다.

이규한은 “달걀말이를 배우고 난 후부터는 요리를 예쁘게 해야겠다는 욕심이 생기지 않냐”고 말했고, 남상미는 “예쁘게 담고 싶어서 그릇을 샀다”고 밝혔다. 스케줄 때문에 분가 후 그릇을 장만하지 못하고 시댁에서 준 것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최근 (그릇을)구매했다는 것. 이어 남상미는 요리를 하고 예쁘게 담고 싶은 욕심이 생겨서 샀다고 말했다. 요리 짝꿍 양세형은 “상미 누나도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고, 남상미는 “즐기고 있다. 재미를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백선생에게 배운 오삼불고기를 집에서 해봤고 처음으로 신랑한테 칭찬을 들었다 자랑했다.

백종원은 “그럼 그 동안 남편이 칭찬을 안하고 밥을 먹었냐. 아직도 그런 용감한 남편이 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소불고기전병을 맛본 백종원은 숙제 검사에 나섰다. 제자들에게 만능맛간장을 집에서 만들어오라고 미리 숙제를 내줬던 것.

백종원은 “만들면서 자신이 막 뿌듯하지 않았냐. 처음 수업 받을 때 만능맛간장을 만들었는데 그 때 보다 여러 번 수업을 받고 난 뒤 만들어보니까 다르지 않았냐”고 물었고, 제자들은 확실히 다르다고 답했다. 백종원은 (제자들이)음식에 대한 부담감이 없어지고 요리에 대한 재미가 붙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요리를 하다 보면 4단계를 거치게 되는데 (1.그릇을 사고 싶다 2.주방 도구를 사고 싶다 3.재료가 보이기 시작한다 4.도전 심리가 발동한다)그 과정에 와 있는 것 같다 덧붙였다.

제자들은 “요리 재밌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따. 이어 “해봤을 때 맛이 나니까 점점 재밌어진다. 요리를 해줬을 때 (상대가)맛있다고 말할 때, 음식이 바닥 났을 때, 사진 찍을 때 좋다”고 말했고, 백종원은 성장한 제자들의 대화를 들으며 흐뭇해했다.

백종원이 ‘집밥 백선생3’라는 타이틀과 걸맞게 이규한,남상미,윤두준,양세형 네 명의 제자들을 성장시키는 선생님이 됐다. 단순히 레시피만 전수하는 것이 아닌 요리에 대한 재미를 느끼게 했다는 점에서 백종원은 훌륭한 선생님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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