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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어게인TV]‘귓속말’ 이보영, 원칙은 그녀를 구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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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이보영이 살인범으로 지목됐다.

2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연출 이명우/극본 박경수) 10회에는 든든한 뒷배 강유택(김홍파 분)을 잃은 강정일(권율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헤럴드경제

신창호(강신일 분) 재판 당일, 강정일은 이동준(이상윤 분) 앞에서도 여유로운 모습을 유지했다. 두 건의 범죄에 대한 가중처벌, 살인에 증인 매수 여기에 납치까지 형량을 받는다면 남은 인생으로는 모자랄 것이라는 이동준의 말에 강정일은 “백상구는 내가 잘 보관 하겠습니다”라며 “나도 귓속말이 들리네? 포기해”라고 평온한 모습을 보였다.

강정일은 화재로 불 탄 현장에서 강유택이 생전 자신에게 진품을 선물하겠다던 도자기의 잔해를 발견했다. 이곳에서 심상치 않은 일이 있었음을 눈치 챈 강정일은 최일환(김갑수 분)을 떠보는 것으로 그의 살인을 확신하게 됐다. 이 가운데 유일한 목격자인 신영주(이보영 분)의 입막음을 하러 나선 최일환은 “내가 무너지면 정일이가 태백을 가질 거야, 태백의 힘은 신창호씨 재판을 손에 쥐고 흔들지. 자네 부친은 누명을 벗기 전에 세상을 떠날지도 몰라”라고 협박을 했다. 더불어 송태곤(김형묵 분)에게도 자신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현실을 상기시키며 압박에 나섰다.

그러나 신영주의 신념은 확실했다. 딜레마에서 벗어나기 위해 원칙을 선택하겠다는 것. 신영주는 이동준에게 “내가 목격한 것, 세상 사람들도 목격하게 만들어 야죠”라고 뜻을 밝혔다. 하지만 최일환의 밑그림은 꽤 꼼꼼했다. 최일환은 최수연(박세영 분)에게 “정일이가 신창호한테 누명을 쓰게 했어. 그래서 신창호의 딸이 아버지를 살해한 거야, 아버지를 잃은 딸이 범인의 아버지를 살해 했어”라며 신영주를 강유택의 살인범으로 몰아갈 것임을 밝혔다.

강정일은 최일환이 신영주를 살인범으로 내세운 덕에, 그날 그 장소에 그녀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수배가 내려진 신영주를 대신해 이동준을 찾아간 강정일은 그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동준은 “악마를 잡겠다고 괴물의 손을 잡을 수야 있나”라며 공조를 거부했다. 강정일은 악에 받혀 있었다. 백상구(김뢰하 분)와 만나겠다며 별장에 온 최수연과 마주한 강정일은 빈 와인병에 무엇을 채울까 고민하며 “수연이 네 눈물, 최일환 대표의 피 그게 좋겠다”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태백의 수장 최일환은 역시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신영주를 완전히 무너뜨리기 위한 작전이 시작됐다. 이동준과 신영주의 접선을 최수연을 통해 알게 된 최일환은 송태곤에게 강유택의 시신을 그녀의 트렁크로 옮기게 지시했다. 까맣게 이를 모르고 있던 신영주는 강유택의 시신을 찾기 위해 송태곤을 검문 장소에서 멈춰 세웠다. 그러나 도리어 시신이 신영주의 차량에서 발견되며 이동준과 그녀 앞에 또 다른 산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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