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4 (목)

이슈 불법촬영 등 젠더 폭력

담뱃불을 여자친구 얼굴에···데이트폭력 대학생 검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를 만난다고 의심하며 담뱃불로 얼굴을 지지고 마구 때린 대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12일 상해 혐의로 김모씨(19)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 씨는 지난달 16일 오전 7시쯤 여자친구 김모양(18)을 부산 사하구 자신의 집에 불러 담뱃불로 김 양의 얼굴을 지지고 주먹으로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이후 김 양에게 “파묻어 버리겠다”, “집에 찾아가 어머니도 때리겠다”는 등 협박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김 씨는 경찰에서 “김 양이 말을 듣지 않고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이 의심돼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두 사람은 같은 대학교 학생으로 올해 3월부터 교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 김 양이 심리상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주선하고, 김 양이 위험에 처할 경우 바로 출동할 수 있도록 김 양에게 스마트워치(위치추적기)를 착용하도록 했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 경향신문 SNS [트위터] [페이스북]
[인기 무료만화 보기]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