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6 (일)

[수트너 첫방②] 주사+코피..남지현, ‘쇼핑왕’ 잊게한 파격 변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박판석 기자] 배우 남지현이 전작 MBC ‘쇼핑왕 루이’ 속 착하고 순수한 고복실을 완전히 벗어던지고 확 달라진 모습으로 SBS ‘수상한 파트너’에 등장했다. 남지현은 불쌍하지만 당당한 은봉희로 완벽하게 변신해 주사와 코피를 흘리는 연기로 온 몸을 던졌다.

지난 10일 오후 처음 방송된 ‘수상한 파트너’에서는 사법연수원생 은봉희(남지현 분)가 살인 용의자가 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노지욱(지창욱 분) 검사와 인연과 악연으로 얽히고설키게 됐다.

남지현은 날이 갈수록 성숙해진 연기로 보는 사람을 놀라게 했다. 남지현 같은 날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시청자에게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당차게 이야기한 만큼 확 달라진 연기를 선보였다.

남지현은 극단적인 상황에 놓인 은봉희를 현실감 넘치게 연기했다. 전철에서 치한을 만나고, 남자친구와 이별하고 술에 취해 처음 보는 남자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또한 구 남친에게 철저하게 무시를 당하면서 비참한 꼴까지 겪었다. 그리고 드라마 말미에는 검사 시보에서 살인 용의자로 전락하는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부닥쳤다.

정신없게 수많은 사건이 벌어지지만 남지현이 연기한 은봉희는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된 모습으로 시청자의 몰입을 방해하지 않았다. 불쌍하지만 귀여운 은봉희를 보면 시청자는 자연스럽게 빠져들 수밖에 없다.

전작인 ‘쇼핑왕 루이’에서는 시골에서 올라와 순박하고 한없이 당하기만 하는 고복실로 분해 루이(서인국 분)과 순수한 사랑을 연기했다면, ‘수상한 파트너’에서는 노지욱과 쉴 새 없이 몰아치는 사건 한가운데서 전쟁 같은 로맨스를 예고했다.

로맨틱 코미디로 처음 호흡을 맞추는 지창욱과 남지현의 케미 역시도 합격점이었다. 까칠하지만 따스한 마음을 품은 노지욱과 막무가내에 뻔뻔하지만 소심한 구석을 지닌 은봉희는 찰떡궁합이었다.

치한과 피해자에서 살인 용의자와 검사로 다시 만나게 된 노지욱과 은봉희의 앞날에 어떤 일들이 생길지 다음 방송이 궁금해진다. /pps2014@osen.co.kr

[사진] '수트너' 방송화면 캡처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