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 기념식은 다음 달 2일, 놀이터 현장에서 어린이와 주민 등이 참석해 열리며 매안초등학교 어린이 록밴드 공연, 1호 기적의 놀이터 친구들이 보내온 편지 낭독 등이 있을 예정이다.
놀이시설 스페이스 네트. [순천시 제공=연합뉴스] |
공모로 선정한 명칭 '작전을 시작하∼지'는 기적의 놀이터 주제인 '스스로 몸을 돌보며 마음껏 뛰어놀자'에 더해 재미와 도전정신이라는 가치를 창의적으로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5천여㎡ 규모인 놀이터는 세계적 권위자인 독일의 귄터 벨치히와 총괄 디자이너인 편해문 선생이 어린이들의 의견을 듣고 협업으로 설계했다.
지난 4월에는 어린이 감리단 40명이 실제 현장을 꼼꼼하게 점검하는 등 놀이터의 주인인 어린이의 의견을 반영했다.
1호 놀이터 '엉뚱발뚱'이 놀이기구 없는 자연소재인 돌, 통나무, 언덕, 잔디 등을 이용해 만들어졌다면, 2호 놀이터는 스페이스 네트, 워터 슬라이드, 잔디미끄럼틀 등 어린이들이 도전과 모험정신을 기를 수 있는 놀이시설을 갖췄다.
편해문 총괄디자이너는 "1호 놀이터에 연간 10만명의 어린이가 30만 시간을 이용한 것으로 추산되는 등 놀이터에서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다"며 "앞으로 2020년까지 순천에 10개의 기적의 놀이터가 완성되면 어린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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