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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젝스키스 인터뷰②]"자작곡 욕심은 없다…YG 곡 더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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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 News1 /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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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그룹 젝스키스의 2017년은 특별하다. 무려 17년의 공백기 끝에 재결합, 올해 20주년을 맞았다. 개별활동을 하던 멤버들은 젝스키스라는 이름으로 모여 '노랭이'들을 집결시켰다.

지난 1997년 데뷔한 그룹 젝스키스는 3년간의 짧은 활동으로 전설적인 기록을 썼다. 당시 최고를 달리던 H.O.T.와 라이벌 구도를 이루며 전국 소녀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그러다 2000년 3년간의 짧고 굵은 활동을 끝으로 해체했다.

젝스키스를 다시 모이게 한 것은 MBC '무한도전'이었다. 지난해 '무한도전'이 젝스키스의 재결합 게릴라 콘서트를 성사시켰다. 이를 계기로 젝스키스를 사랑했던 팬들이 다시 모이고, 새로운 10대 팬들도 생겨났다. 젝스키스는 YG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체결, 지난해 콘서트는 물론이고 새 음원을 발표하며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29일 오후 6시 20주년 기념 앨범 'THE 20TH ANNIVERSARY'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행보를 걷는다. 젝스키스는 새 앨범 발표를 하루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소감을 밝혔다.

[젝스키스 인터뷰①]에 이어

-앨범을 소개해달라.

(강성훈) "편안하게 하게 됐다. 현석이 형이 많이 지원해줬다. 실력이 워낙 뛰어난 분들과 함께 하다보니 가사 수정이 몇 번 있었긴 해도 와닿는 포인트가 있더라. '슬픈 노래'는 녹음을 미리 마쳐논 곡이었다. '세 단어' 전에 이미 녹음을 한 곡이다. 제목만 '슬픈 노래'지, 경쾌한 리듬의 곡이다."

(은지원) "'슬픈 노래'는 경쾌한 노래지만, '아프지마요'는 공감할 수 있는 발라드다. 두 곡이 다른 성격의 노래다. '슬픈 노래'는 우리가 뭉친 후 처음으로 녹음을 한 곡이다. YG에 유능한 프로듀서가 있지만 젝스키스만의 고유의 색깔을 잃지 말자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퓨처마우스와 꾸준한 작업을 통해 서로를 더 잘 알게되면서 곡들이 업그레이드 됐다. 더 좋은 곡들이 나왔다. 호흡이 잘 맞아가는 것 같다."

-신곡은 두 곡 뿐이다. 20주년에 걸맞는 앨범인가.

(강성훈) "올해가 많이 남았다. 트랙리스트에 두 곡 신곡 외에 지난해 콘서트에서 선보였던 곡들이 많이 수록됐다. 거의 원곡 버전이다. OST를 들으면 드라마가 생각나는 것처럼 우리 음악을 듣고 당시의 연상되는 우리의 추억이 있기를 바랐다. 남은 기간에는 신곡들로 달릴 수 있을 것 같다."

(은지원) "기념 앨범 같은 경우는 베스트 앨범인 경우가 많다. 이번에 내는 것은 정규가 아니라 기념 앨범으로 봐주면 좋을 것 같다. 두 곡 신곡만 발표할까 했었지만 원곡을 좋아하는 팬들을 위해 추가하게 됐다. 자서전 같은 앨범이 될 것 같다."

-자작곡으로 컴백하는 그룹이 많은데 자작곡 생각은 없는지.

(강성훈) "솔직히 YG 작곡가들의 곡을 받고 싶었다."

(은지원) "꾸준히 음악을 한 친구들도 있지만 이전에 3년 활동 후 17년 공백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 자작곡을 한다면 부담감이 클 것 같다. 솔직히 조심스럽다. 아직까지는 준비가 덜 된 것 같다. 이런 과정이 있음으로써 우리의 색깔을 찾아서 거기에 맞게 멤버들이 각자 익숙해질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이런 과정 이후에 자작곡을 해야될 것 같다. 적응단계인 것 같다."

-양현석에 바라는 것이 있나.

(강성훈)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 포부가 있다면 해외 진출을 하고 싶다. 그래야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국내에 지난해 많은 것을 보여줬다면 해외에서도 활동하고 싶다. 예능도 보여줄 수 있는 것이 한정되어 있더라. 조금씩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앞으로의 음악 색깔은 무엇인가.

(은지원) "우리는 자작곡에 대한 욕심이 없다. 일단은 젝키하면 이미지가 떠오르듯이 재결합한 상황에서 여러가지 음악을 내보면서 가장 대중들이 좋아해주는 음악이 어떤 스타일인지 우리도 파악해야될 것 같다. 여러가지 음악을 내보고 사랑을 많이 받은 곡들을 경험해보면서 토대로 생각해봐야할 것 같다."
hm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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