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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N1★스타] '라스' 배정남, '무도'도 몰라본 예능 원석 (ft.마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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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MBC © News1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배우 겸 모델 배정남이 뜻밖의 예능감으로 주목받고 있다.

배정남은 지난 26일 밤 11시10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의 '살아있네~충무로 미친 존재갑(甲)' 특집에 배우 김혜은, 김성균, 조우진 등과 함께 출연했다. MC 김구라는 게스트들을 보고는 별다른 기대감을 보이지 않았고 재미 없을 것 같다는 독설까지 퍼부었다. 그러자 김성균은 배정남을 "예능 원석"이라고 표현하며 이날 특집에서 활약할 것을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배정남은 자신의 데뷔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부산 옷가게에서 일하던 중 배우 김민준이 손님으로 왔고 그가 강동원의 소속사를 소개해 줬지만 서울에 온 후 키가 작아 오디션에 매번 불합격했다는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이에 배정남은 "너무 억울했다"면서 "키가 큰 모델을 이기기 위해 몸을 만들었다"고 고백했고, 김혜은은 "가슴이 예술"이라고 몸매를 극찬해 웃음을 자아냈다.

8년 전 20대 당시 MBC '무한도전'에도 출연했지만 아무도 배정남이 출연한 사실을 몰라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 그는 '무인도 특집'에 출연했다며 "예능도 처음이고 어린 데다 긴장해서 말을 잘 못했다"면서 "함께 출연한 분들이 개그맨들이었는데 살짝 먹고살기 힘든 분들이시더라. 주눅이 들게 됐다. 내가 낄 판이 아니었다"고 회상해 웃음을 안겼다.

이전부터 화제가 됐던 배정남의 '허세 라이프'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배정남은 "한창 몸 만들었을 때였다. 아는 동생한테 서핑을 배우는데 미끄럽지 않게 하려고 보드에 왁스칠을 한다. 다른 사람들은 슈트를 입고 하는데 난 바지만 입고 하니까 상체가 쓸렸다. 가슴에서 피가 나더라"면서 "가슴이 크니 마찰이 심했다. 2시간을 하고 나오니 사포로 문지르는 느낌이었다"고 고백해 좌종을 폭소케 했다.

마르코와의 난투극 전말은 MC들 역시도 가장 궁금했던 에피소드. 배정남은 마르코를 클럽에서 만나 먼저 인사를 했는데 일행 중 한 명이 자신에게 갑자기 주먹을 날려 무방비로 맞았다고 고백했다. 이후 사과를 받고 사태를 잘 마무리지었지만 몇 개월 후 '모델 난투극 영상'이라는 이름의 동영상이 퍼져 자신에 대한 안 좋은 소문이 퍼졌다고 했다. 이로 인해 일과 광고가 모두 끊기게 됐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밖에도 배정남은 택시 강도 관련 검색어 등에 대해서도 해명하기도 했다. 그는 택시 강도를 잡아 표창을 받았지만 자신이 택시를 훔친 것처럼 이야기가 퍼져 억울했다는 것. 강한 인상, 상남자 말투를 드러냈지만 예측 불가한 예능감과 입담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무한도전' 역시도 지나친 예능 원석이 이번 '라디오스타' 출연으로 재발견됐다는 시청자들의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aluem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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