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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ACL 탈락 김도훈 감독 "K리그 클래식에서 좋은 마무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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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이 26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17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E조 5차전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경기에서 후반 연속으로 3골을 허용하자 침통한 표정을 보이고 있다. 울산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울산은 26일 일본 가시마와의 2017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홈 경기에서 0-4로 대패하고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김도훈 울산 감독은 “전반전엔 준비한 것을 잘 보였는데 후반 실점 이후 일어나지 말아야 할 장면들이 일어나서 패배로 갔다”며 아쉬워했다.

-경기 소감은.

가시마전 앞두고 전반전엔 준비한 것을 잘 보였다고 생각했는데 후반 실점 이후 흔들렸고, 우리의 실수에 의해 경기가 잘못됐다. 일어나지 말아야 할 장면들이 일어나서 패배로 갔다.

-최근 2경기 9실점인데 분위기를 올릴 방법은.

수비에 대한 중요성을 많이 안고 있는데 실점 통해 자신감을 잃지 않을까 걱정된다. 전술적인 부분도 조금 고려해야하지 않나 생각된다.

-오늘은 (단신)김승준을 원톱으로 세우는 등 ACL에서 공격진이 계속 바뀌고 있으나 효과가 미미하다.

오늘은 스피드에 의한 공격을 풀어가면 좋은 찬스가 날 것으로 봤다. 중앙에서 볼 키핑만 하면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고 봤다. 후반 실점으로 전술을 바꿔야 했고, 키 큰 코바와 김용진 등을 넣어야 했다. 그래서 김승준을 측면으로 돌렸고 득점 루트를 찾으려고 했다. 공격수들이 노력하고 있으나 되질 않고 있다.

-전술도 중요하지만 실점 뒤 무너지는 일이 계속되고 있다.

전남전 이후 선수들과 미팅도 했다. 실수에 의한 실점을 하다보니 기분이 내려가는 일이 벌어지지 않았나라고 생각한다. 실점을 하다보니 전남전 생각도 났을 테고 자신감도 떨어진 것 같다.

-K리그 클래식은 많이 남아 있다. 제로베이스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 아닌가.

반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ACL과 병행하다보니 힘든 부분은 있었다. 선수들이 여태까지 잘 해왔다고 보지만 최근 2경기에서 너무 힘들었다. 반전을 통해 틀림 없이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발전하는 부분이 보인다고 여겨진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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