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울산, 가시마에 0-4 대패…16강 탈락 확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인턴기자] 울산 현대가 안방에서 가시마 앤틀러스에 무릎을 꿇으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울산은 26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5차전에서 가시마에 0-4로 완패했다. 오늘 패배로 1승1무3패(승점 4)가 된 울산은 가시마(승점 9), 무앙통(승점 8)에 밀리며 남은 경기 승패와 상관없이 조별예선 탈락이 확정됐다.

울산 김도훈 감독은 김승준을 최전방에 내세우고 오르샤 이영재 한상운 김인성으로 2선을 꾸렸다.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는 김성환, 포백라인은 이기제 정승현 리차드 김창수가 구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김용대에게 맡겼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울산은 경기 초반부터 거세게 가시마를 압박했다.

울산은 전반 2분 오르샤의 헤더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5분 뒤에는 오르샤가 동료와의 연계플레이 이후에 왼발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아쉽게 벗어나고 말았다. 가시마는 울산의 공세에 막혀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이후 울산은 전반 종료 직전 오르샤가 프리킥 상황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으나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전반 내내 가시마를 밀어붙이던 울산은 후반 들어 제 풀에 지치며 무너졌다. 후반 7분 도이 쇼마가 울산 진영 페널티박스 좌측에서 날린 오른발 슈팅을 김용대가 막아냈지만 쇄도하던 카나자키 무가 가볍게 밀어 넣었다. 집중력이 떨어진 울산 수비진은 1분 뒤 페드로에게 돌파를 허용했고 이어진 왼발 슈팅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며 순식간에 2점차로 끌려갔다.

물러설 곳이 없는 울산은 코바와 김용진을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오히려 흐름을 탄 가시마에 또 다시 추가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22분 백패스를 받는 과정에서 김용대가 실수를 범했고 이를 카나자키가 놓치지 않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3번째 골을 뽑아내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가시마는 후반 종료 직전 레오 실바의 4번째 골로 대승을 자축했다. 결국 울산은 홈에서 4골차로 무너지는 수모를 당했다.

황덕연 인턴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