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소다' 29일 첫 방송, 첫 번째 주인공 '재심' 박준영 변호사

[스포츠투데이 장민혜 기자] 삶의 다양한 가치를 조명하는 본격 심층 인터뷰 프로그램 '톡 쏘는 인터뷰 소다(이하 톡소다)'가 오는 29일 KBS1에서 첫 선을 보인다.

'톡소다'는 남다른 삶을 사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정의의 가치, 희망의 가치, 도전의 가치, 혁신의 가치, 나눔의 가치 등 시대를 가로지르는 우리 삶의 '소'중한 가치들을 '다'시 새겨보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답답하고 무기력한 일상 속에서도 인생의 답을 찾고, 보다 나은 삶을 살고자 하는 사람들의 속을 시원하게 뚫어줄 청량감 있는 인터뷰 프로그램을 지향한다. '톡소다'는 20분이라는 시간 동안 시청자들이 인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자극적이고 화려한 장식을 과감히 배제했다.

어두운 배경을 밝히는 차분한 분위기의 조명은 오로지 인물에 주목하게 한다. 보다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자 진행자와 카메라 모두 인물에 더 가까이 다가갔다. 장식이 빠진 빈자리는 시청자의 이해를 돕는 인포그래픽이 채웠다.

출연자의 가장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됐다. '최초로 밝히는 이야기' 코너를 통해 이제까지 어디에서도 들어보지 못한 출연자의 '선물 같은 이야기'를 전한다.

'톡소다'는 특히 방송과 온라인을 아우르는 '멀티 플랫폼 프로그램'이다. 20분짜리 방송 버전과는 별도로 2~3분 길이의 온라인 버전으로 동시 제작돼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 SNS에도 선공개된다.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인터뷰를 언제 어디서든 모바일 기기를 통해 부담 없이 받아볼 수 있게 시청자들을 배려했다.

'톡소다'는 또 기존의 일방적인 인터뷰 프로그램을 탈피해 시청자와의 항시적인 소통을 추구한다. '톡소다'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사전접수한 시청자 질문을 제작에 반영하고, 방송에 담지 못한 내용은 SNS에 별도 공개할 예정이다.

첫 번째 출연자는 얼마 전 개봉한 영화 '재심' 실제 주인공, 박준영 변호사다. 고졸 출신으로 파산한 변호사를 거쳐 주목받는 재심 전문 변호사가 되기까지의 사연과 최순실 국정농단 등으로 얼룩진 상황에서 우리 사회 정의의 가치, 올바른 법치에 대한 철학을 밝힌다.

장민혜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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