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9 (일)

[N1★쟁점] '우결4' 뜬금포 열애설에 타격? 또 불편해진 시청자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뉴스1 DB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MBC '우리 결혼했어요4'(이하 우결4)가 출연진 중 한 명의 열애설로 또 다시 시끌하다. 정혜성이 그룹 B1A4 공찬과 열애설에 휩싸인 것. 하지만 정혜성과 공찬 양측은 26일 뉴스1에 "사실무근"이라고 즉각 반박하며 열애설 진화에 나섰고, 보도가 나온지 10분도 채 되지 않아 해프닝으로 끝나고 말았다.

이는 공교롭게도 '우결4'가 시즌 종영과 마지막 스튜디오 녹화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불거진 해프닝이라 더 관심을 집중시켰다. 물론 열애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지만 아직 프로그램이 완전하게 종영되지 않은 시점에서 흘러나온 만큼, 진정성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는 것. 종영까지 2회 남은 분량에 시청자들이 온전히 몰입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회의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열애설 자체가 제기됐다는 사실만으로도 가상 부부 생활은 더 이상 설득력을 갖출 수 없게 된 셈이다.

'우결4'는 10년간 방송되며 장수 예능 자리를 지켰지만 매번 대본 논란과 진정성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방송 중 다른 이성과 교제 중이라는 열애설이 제기된 적도 있었고 하차 후 바로 열애설이 불거진 적도 있었다. 배우 김소은은 손호준과, 홍종현은 걸그룹 에프터스쿨 나나와 각각 열애설이 보도된 바 있다. 가상이라지만 커플 판타지가 이 예능에서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인 만큼, 열애설 그 자체는 몰입 방해를 불러왔고 출연진은 물론 해당 프로그램에 큰 타격을 입힐 수밖에 없었다.

분명 '우결4'는 첫 시즌 당시 관찰 예능이라는 신선한 포맷으로 주목받았지만 가상 결혼 생활의 한계점을 분명하게 드러냈다. 시즌이 되풀이 될수록 화제성이 하락한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딱히 한계점을 극복할 방안도 없었던 만큼, 매 시즌마다 그 한계점은 반복해서 드러내고 말았다. 관찰 예능을 보는 시청자들이 점차 진정성을 중요하게 여기면서 가상 부부 결혼 생활은 더이상 흥미로운 포맷이 아니게 됐다. 과연 '우결4'는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aluemchang@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